목공소(집짓기)86 책장 책장...책장 ....노래를 불렀더니 남편이 한개 터억 만들어 주었다 저 자리에 소파를 하나 놓을까 어쩔까 하다가 책도 보관할데도 마땅찮고 시골살이 누가 하릴없이 소파에 앉아 있을일이 얼마나 된다고 자리만 차지할게 뻔한 소파 미련없이 지우고 책장을 들이기로 작정은 했지만 마침 .. 2014. 10. 12. 가마솥 지붕 만들기 솥을 걸고 메주 한번 쑤고 그냥 눈보라치는 겨울이 왔다. 남편이 포장으로 대충 덮어 놓은 위로 눈이 수북히 쌓이고.... 뭐 그리 급한 일도 아닌데 눈보라치는 엄동에 헛솥간 지붕을 해씌우겠다고 애쓰고 있다 역시나 뒷산에서 베어낸 나무를 겉껍질만 벗겨서 기둥과 서까래로 썼다. 이거.. 2013. 12. 30. 머루집 그 후... 헌 집을 손질해주고 와서 잘 지내나 궁금했는데 집이 따뜻해서인지 입혀 줬던 옷을 홀랑 벗고 버리고 그 짧은 털로 겨울을 온통 맞고 있었다. 보다 못해 헌 카펫을 잘라 깔아 주었는데 전에 집은 넓어서 이리 저리 물어 뜯고 꺼내 버렸는데 좁다고 다 나쁘지만은 않아서 몸을 마음대로 못.. 2013. 12. 22. 머루집 손질 골짜기에서 키우는 개중에서 덩치는 크지만 그중 털이 짧은 녀석이 머루인데 나무로 만들어 준 집이 낡아서 바람이 술술 들어와 아예 그집을 버려버리고 조금 작지만 다른 녀석이 쓰던 집을 찾아 내어 보온재를 한겹 두르고 그위로 송판을 한번 더 덧대어 그야말로 이중벽으로 집을 수선.. 2013. 12. 17.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