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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592

꽃에서 초록으로 가고 있다. 어제 치과진료차 유구에 나간 김에 사전투표를 하고 들어 왔다.남편은 시큰둥해 하더니 마을어르신들과 함께 나가서 투표하고점심식사를 했다고,나와는 늘 지지하는 사람이 다르니 속내로는 하던지 말던지 그러지만생전에 대통령 선거를 몇번이나 더하겠냐고 꼭 투표하라고 말은 했다.^^ 남편이 복숭아를 솎아 주고 있다.올해는 뭔 일로 자진해서 하겠다고 해서 안말렸다.유투브 보고 어떻게 하는지 배웠다나... 대~충 요정도 남기고 모두 따버렸지만 좀 더 있다가 한번쯤 더 솎아야 할듯... 개복숭아는 꽃보자 했으니 열매는 크던 작던 그냥 냅뒀다.그냥 둬도 좀 작아서 그렇지 즈이들이 알아서 떨어지고나머지만 끝까지 크니까 별 간섭은 안해도 되긴 하다. 몇 개 안열린 자두.꽃 피었을때 몹시 추워서 수정이나 됐으려나 했더니그.. 2025. 5. 30.
모두가 꽃이야 개양귀비 끈끈이대나물 개양귀비도 끈끈이 대나물도 이제는 꽃으로 우대하지 않아도어디서든 어떻게든 알아서 나고 자라 꽃이 핀다.풀 아니고 꽃인 것은 분명하다. 나도 꽃 ....감자 꽃 한 송이...버터상추 장미꽃이 피어나듯 한겹 한겹 상추의 잎이 꽃과 다름 없다요즘 스마트팝에서 수경재배로 많이 키워 한 포기 몽땅 잘라 수확해서 상품화하더라.나는 달랑 다섯 포기 심었으니 그렇게는 못하고아주 조심스럽게 겉잎을 하나씩 떼어 내서 살살 씻어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고 있다.보통의 쌈채소로 먹기에는 그냥 너무 맹맛이다. ㅎ 초롱꽃처음 이 골짜기에 터를 정하고 아무 것도 없는 돌밭에 그저 생명력이 강하고 빠른 시일에 꽃이 피는 야생화류를 먼저 심기 시작했는데그때 심기 시작한 것이 번식력도 대단해서 이제는 뽑.. 2025. 5. 29.
고양이도 보고,꽃도 보고, 얘는 어쩌자고 하필...저곳이 편할까...?인기척을 느끼고 나를 쳐다 보지만 달아 나지는 않는다.내 차가 작고 낮으니 걸핏하면 지붕위에 올라 앉아 잠을 자거나 하기는 하는데오늘은 참 이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자고 있다. 삼색버드나무원래 외대로 키워 둥근 공모양으로 전지를 해서 모양나게 기르는 것인데,주루룩 심어 놓은 것 모두 남편이 예초기로 몽땅 잘라 버려서그 뿌리에서 나온 것을 해마다 다듬으며 그래도 어찌 해보려고 노력중이다.처음의 의도대로는 절대로 안되겠지만그냥 새순이 나오며 보이는 저 색을 즐기려면 눈 질끈감고, 백당나무불두화의 원종이 백당나무라고,불두화의 과한 꽃덩어리를 보다가 백당나무의 꽃을 보며 이게...꽃이지 그런 마음이 든다.조촐하면서도 품격 있는. 개울 건너 숲쪽으로 찔레꽃 만발이다.. 2025. 5. 25.
가문의 영광 살다 보니 별일.남편이 낚시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중학교 때부터 아버님과 형님들 따라 낚시를 했으니조력이 60년이나 되는 어마무시한 낚시꾼이기는 하다.평생 낚시회 같은데 가입한적없이 자유로이 세월을 낚는 조사인데뭔 일로 올들어 함께 낚시다니는 지인따라 낚시회에 비싼(?)회비를 내고 가입을 하더니얼마나 자주 열일 제치고 낚시를 다니는지...낚싯대를 접을 나이에 새삼 뭔 열정이 끓어 오르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어제는 매달 한번씩 있는 낚시대회가 있었는데 회원들이 낸 회비를 경비빼고 그날 최대어를 잡은 사람에게 상금으로 몰아 주는데지난달에 일기불순으로 대회를 중간에 접어 상금이 누적이 되어 이번에 두배를 받은 것.재미로 한다지만 다들 상금에 눈이 멀어 밤샘을 할 정도라는데우리 남편은 실컷 자고 그냥 욕심없이.. 2025.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