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마을회관2

오늘도 바쁜 하루 ​ 매주 수요일 마을회관에서 하는 급식봉사. 오늘은 김치만두를 빚기로 하고 전날 장을 보고 오늘은 아침부터 여럿이 둘러 앉아 만두를 만들었다. 사는 만두의 느끼함이 달갑지 않아 그냥 담백하게 만들어 보자고... 또 모여 앉아 만드는 재미도 있고, ​ ​ 여럿이 손을 모으니 만드는 것은 그닥 어렵지 않았는데 만들어 쪄내고 떡국을 끓이고 만두를 따로 끓여 함게 퍼야 되고 좀 바빴다. 그리고 막간을 이용한 마을 사업 설명회가 있어서 예상보다 식수인원이 많아지는 바람에 조금 당황했지만 모두들 선수들이니까 무사히 또 하루가 지나 갔다. ​ 다음주는 설이 있는 주간이라서 식사대접을 안하니까 설 전 공식행사(?)는 마지막이다. 기왕에 좋은 마음으로 하는 봉사라서 꾸준히 잘하고 싶은데 사실은 내가 언제까지 이 텐션을 .. 2024. 1. 31.
일상은 변함이 없다 올해는 농사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지리멸렬이다 몇 가지 심지도 않았고 그 마저도 살뜰히 챙기질 못해서... 강낭콩은 제 때 따지 않아서 장마때 다 썪어 버리고 그린빈스는 여릴때 따서 볶아 먹던지 해야 하는데 그것도 제멋대로 길게 자라 종자로나 쓰던지 해야하나 하고 조금 따다가 말려 보고 있다. 여주 몇개 썰어 널고 햇살이 좋아서라고 핑계를 댄다 올해는 고추를 심지 않고 다만 풋고추용으로 몇 포기 심은 것도 주인이 들여다 보질 않으니 제멋대로 맘 놓고 붉었다. 약 한번도 쳐 준 적 없고 그 긴장마에도 굳건하게 살아 냈다. 그 굳건함을 차마 끝내 모른 척 할 수가 없어 내가 정신차리고 고추, 여주 ,가지를 따서 썰어 햇볕에 내 널었다. 여기까지는 어제의 일이고 오늘은 또 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아직은 .. 202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