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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공소(집짓기)86

남편의 호작질 겨울들어 한가해도 너무 한가해서 남편이 몸살이 날 지경인 모양. 낚시가 취미인 남편이 예전부터 수제찌를 더러 만들어 쓰고는 했는데 하다보니 기계의 힘을 빌어 하면 그럴듯하게 더 잘 만들것 같았는지 찌몸통을 깍는 기게를 만들었으면...하던 소망을 드디어 이루게 되었다. 뭘모르니 그저 머리속에서 상상만하고 있는것을 끄집어 내어 상상 그 이상의 것으로 만들어 이런 실물을 보게 해 준 사람이 있었으니 친한 동생의 남편이며 가족같이 지내는 진익씨. 우리 남편이야 대~충 철공소수준의 것을 말했는데 정밀기계를 만드는 일이 본업인 그의 특기대로 이런 훌륭한 것을 만들어 준 것. 헌 청소기로 만든 집진기 아무래도 먼지가 많이 날리니 궁리끝에 청소기의 빨판 부분만 떼어내니 별 수고 없이 그럴듯하게 된 것. 버리지 않고 구.. 2020. 2. 6.
작업실 작은 씽크대 사랑채를 지을때 작은 씽크대하나 들이려고 수도관과 하수관을 뽑아 놓긴했는데 처음의 의도대로 쓰여지지가 않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쓰임이 없는 사각 세면기하나 발견한 것을 빌미삼아 남편에게 그거 올려놓고 씽크대신으로 쓸 수 있게 받침대하나 만들어 달라 졸랐다 간단한 찻.. 2019. 7. 29.
찻상과 사다리 남편이 오랫만에 찻상하나를 만들었다 헛간에서 잘 건조시킨 느티나무를 잘라 여러날 손잘하고 다리를 달고 드디어 완성 느티나무의 무게가 있어 가벼이 들고 날 수 없는게 흠이지만 구들방 한켠에 두고 그 적당한 용처를 찾고 있다. 사다리 구들방을 들이며 화장실 윗부분의 공간을 높.. 2018. 12. 1.
아이들에게 준 새해선물 지난 연말에 아이들이 내려왔을때 즈이 아버지가 만들어 준 선물. 이것은 아들내미집 거실에 둘 탁자. 마을회관앞의 오래된 느티나무를 어떤 연고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베어내서 물속에 몇년을 두었다가 건져냈는데 그것의 소유권이 있는분이 남편을 좋게 보셨는지 뭐라도 만들어보라고 .. 2017.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