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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수박13

엊저녁부터 내리는 비 이번에는 비예보가 잘 맞아 밤늦게 부터 세차게 비가 내렸다.집옆의 양쪽 작은 계곡도 물줄기가 거세다.어제는 `비오기 전에` 뭐든지 한가지라도 더한다고 괜히 바빴다.아랫밭 끝으로 봄에 국화 삽목을 심은 곳인데처음에도 거의 개간하는 것처럼 풀을 뽑고 심었고,가끔 물도 주고 풀정리도 해주었지만 국화는 한 뼘 자라고 풀은 두 뼘 자라는 악순환.비가 내리면 감당이 안될듯 해서 다시 한번 풀을 뽑고 파이팅거름 한 번 더 주었다.   수박 덩굴은 자고 일어 나면 한 발씩은 더 퍼지는듯.수박을 위해 비워둔 빈 밭이 가득차고 다른 곳으로 뻗어 가고 있다.농사를 조금지으려니 이렇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수박이 고맙기도 하다 ㅎ  수박 네 포기 중에 이렇게 다른 모양이 섞여 자라고 있다.동그란 것과 좀 갸름한 것.맛이야 뭐.. 2024. 7. 7.
가지도 가지가지 가지 첫 수확이 좀 거시기하다모냥이 이상한 것만 일단 따냈는데...늘어 놓고 보니 火 ?  잘생긴 우리 토종오이통통하고 좀 짤막한게 특징이지만 그냥 두면 늙어 가며 팔둑 만하게 자라기도 한다.이 정도 연할 때 대부분 따서 먹기 때문에 씨앗을 받을 것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클 때까지 둘 일은 없다.  수박도 제법 커져서 축구공만해졌다.장마대비 밭을 점검하며 고추와 토마토를 한 줄 더 묶어 주고 수박도 한번 둘러 보았다.곁순을  많이 따주었는데도 여기 저기 정신없이 순이 뻗어 나온다.전문적으로 키우는 이들은 한 포기에 세줄기 키워 수박도 세 덩이씩 수확한다는데그냥 재미 삼아 길러 먹는데는 사실 그냥 둬도 알아서 적당히 열리더라.크기야  들쭉날쭉이지만 별 상관없으니...    참외는 이렇게 무성하게 자랐는데 어.. 2024. 6. 28.
마늘 캐기 시작 남들은 이미 다 캤다는데...우리는 오늘 아침부터 캐기 시작 했다.남편도 나도 선수가 아니니 제대로 못캐고 죄 찍히거나 깨지고...게다가 굵기도 어찌나 션찮은지,  그것도 다 못캐고 종자용으로 심은 것은 내일 캐겠다고 남편이 말을 한다..ㅎ나는 낮에 외출을 해야하니 계속 캐자고도 말을 못하고...저녁나절에 캐자했더니 내일 하시겠단다 다른 때 같으면 내가 혼자라도 캐겠지만 이제는 그런짓 안하기로 했다.  마늘만 안캤다 뿐이지 나는 할 일이 태산.참외 순집어 주고...  수박도 곁순 따주고 넝쿨도 틀어 방향도 잡아 주고...사진은 없지만 토마토와 강낭콩 세 줄 째 띄어 주고,  애기 수박이 맺혔다.솜털 보송보송한 아 주 작은 것이지만 수정이 됐다면 점점 커지겠지,  양배추가 점점 본색을 드러 내고 있는 중... 2024. 6. 10.
모종을 심었다 ​오후 늦게 밭에 모종을 내어 심었다.내가 직접 키운 것들도 있고 몇 가지는 장에서 사온 것들.가지 두 포기, 왕 토마토 다섯 포기 ,방울이 두 종류 두 포기씩, 풋고추용 일반 고추 열 포기, 아삭이 고추 세 포기, 청양고추 네 포기,수박과 참외 각 네 포기씩, 토종 오이는 일곱 포기,나중에 노각오이와 청오이 모종을 주신다는 분이 계셔서 그것도 각 두 포기씩은 심을 예정.호박 다섯 포기는 아무 것도 안심으려 작정한 밭에 여기 저기 구덩이 다섯개 만들고 심었고가지고추, 피망, 파프리카 두 가지색 각각 두 포기씩은 하우스 안에 따로 심었다.고추 농사를 포기하고 나니 이 정도 모종은 일도 아니다.그냥 꽃 심듯이 구색으로 이것 저것 심고 싶은 대로 극히 소량을 심었다.​내일 비소식도 있고 여늬 해보다 기온이 높.. 202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