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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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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취미생활 매일 바쁘다고 징징대면서 매주 월요일 오전 두시간을 코바늘뜨기 수업을 참여하기로 했다공주시 평생학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료비만 부담하면 되어서 금선씨와 함께 다니기로 했다첫번째 수업날 내가 병원 검진으로 못가서 두번째 수업부터 참여하려니 한참 뒤처져서 조금 열심을 내고 있다기초반은 아니고 어느 정도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소품반이다 보니 오랜만에 바늘을 잡게 되어 적응하기가 조금 시간이 걸린다이런 분위기,책상위에 있는 미니네트백을 짜고 있다샘플이렇게 시작을하고 있다다음주에 새 작품 들어 간다고 해서 도면을 보고 완성을 했다계속해서 하루씩 늦게 따라가야 되는게 마음 쓰여서 어떻게든 따라가려고 완성한 것.도면보다 한단 더뜨고 손잡이도 그렇게 했다꼭 똑같이 안해도 되지 싶어서,제멋대로 수강생소리를 듣게.. 2026. 8. 25.
벌레와 동고동락 시골살이 어쩔수 없다해도 물것을 심하게 타는 나는 참으로 고역이다다른이들은 멀쩡해도 나만 물린다 ^^지난번 딸네집에서도 실내포충기를 켜놓고 자도 잡히는 것도 없는데도 뭔가 물리니 내려올 때 딸이 사 준 포충기를 가져 왔었다이곳이야 날벌레 투성이긴해도 실내에서 밤새 매일 이만큼씩 잡힌다실물을 확인하니 좀 거시기 하다풀속에서 건진 파 밭.풀을 매 본 사람들만 보면 알 수있는 결과물이다매일 아침 저녁으로 뽑아 낸 풀이 아마도 한트럭은 되지 싶다그럼 다 했느냐...아직도 풀은 도처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너무 애를 썼는지 어제부터 조금 몸살기도 있어 빌빌 거리고 있는 중에 오늘 아침 일찍 마을 쓰레기수거 지원사업 봉사를 나갔었다봉사자들 먹이려고 새벽부터 김밥을 말았다 ㅎ아침밥도 못먹었을 것이라서..이렇게 까지는.. 2026. 8. 22.
절에 간 색시 지난주 월요일에 정기검진이 있었다수술한 지 아직 5년이 안되어 6개월마다 검진을 하는데 매번 두세 가지씩만 하다가 이번에는 하루 종일 병원에 붙들려 절에 간 색시처럼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고 채혈부터 마지막 뼈 스캔까지 무려 일곱 가지 검사를 끝내고 나니 오후 6시.내가 다니는 병원.지난해부터 새로 지은 신관건물로 다니는데 건물 하나에서 모든 검사와 진료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그동안 옹색한 병원 건물로 여기저기 찾아다니기 불편했는데 시설도 좋아지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서 하루 종일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다이날 검사료가 96만원이 넘었는데 중증등록이 되어 5%만 내니 5만원이 안되더라우리나라 건강보험 너무 감사하고 그동안 낸 보험료 하나도 안 아깝다.오히려 약값이 비보험이 있어서 진료비의 네 배쯤 비쌌지만.. 2026. 8. 18.
가을 냄새 며칠째 비가 오락가락.고추는 천상 건조기 신세를 질 수밖에 없다남편이 깨끗이 씻어 넣고 어제 낚시를 다녀왔다집안일을 열심히(?)한다 싶으면 낚시계획이 있어서 그러는 줄 눈치채야 한다고추는 남편영역이라서 나는 모르쇠 하고 있는 중이다이 배나무를 어쩔?멧돼지 등쌀에 돌보지 않고 놔두는 배나무에 어쩌자고 이렇게 주렁주렁.좀 단맛이 들면 멧돼지가 그냥 두지 않을 거다운수 좋아 나무나 상하게 하지 않으면 좋으련만...이 배나무가 잘 가꾸면 맛이 제법 좋은 신고배인데 돌배신세를 못 면하고 있다션찮아도 좀 남으면 동치미에 넣을 수도 있겠다.세 포기 심은 청양고추다 소비가 안되어서 붉은 고추 주렁주렁.풋고추로 따서 냉동에 넣었다가 써야 될듯하다가지도 열심히 찜도 하고 볶음도 하고 심지어 가지밥까지 해먹어도 두 포기에.. 2026. 8. 18.
시골살이 한가할 줄 알았다가, 처음 은퇴 후 시골살이 목표는 힘 빼고 늘어져 한가로이 지내는 것이었는데...그저 일상을 영위하는 것.그것만으로도 하루 해가 짧을 만큼 일은 많고 다양하기까지 하다.앤드리스써머 수국.한여름의 꽃 수국이 아직도 봉오리를 만들어 내며 피고 있다한꺼번에 풍성하게 안 피어서 불만이다가 이렇게 꾸준하게 피어 주는 게 고마운 마음도 들고,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쟤도 지 승질대로 피는 거겠지...요즘 최대 중요한 일이 풀작업.조금 더 두었다가는 온통 풀씨를 받게 생겨서 아침 저녁으로 온몸을 바쳐 낫과 호미 손가락 모두 동원해서 전력투구중이다한여름 내가 돌보지 않았으니 더 말할 나위 없이 풀숲이 되어 버렸다.호랭이 새끼치게...라는 말을 증명하듯 고라니가 풀을 뭉게고 잠자리로 쓰다가 내가 나타나자 후다닥 달아 나더.. 2026. 8. 16.
아침 기온 18도 이게 뭔 일?엊그제 까지도 40도 가까운 폭염이 하루아침에 달아났다극심한 무더위 한 달 동안 나는 딸아이 핑계로 도시의 에어컨 밑에서 지내다가 지난 토요일 시골집에 오자마자 태풍 수준의 돌풍이 불고 소나기 한줄기 지나고 나더니 그날 저녁부터 시원(?)해 지더라산골집이라서 그런가 했더니 온 나라가 그 무더위를 벗어났다그래도 처서까지는... 각오하고 있었는데,집으로 돌아오니 남편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내 손이 가야 할 일들,그나마 고추는 제 때에 따서 씻어 건조기에 말려 놓아서 큰일은 줄었다세 포기 심은 청양고추를 그냥 두어 익었으니 아침결에 이것저것 둘러보다 한소쿠리 따왔다나를 기다린 듯 남편이 깻잎 순도 쳐서 갖다 주었는데 양이 얼마 안 되는 줄 알고 손댔다가 차곡차곡 담아 온 것이 많아서오.. 2026. 8. 12.
오디세이 고대 Greek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The Odyssey)》**를 영화화한 작품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트 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항해길에 오른다. 그러나 전쟁 승리에 자만한 나머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고향으로 향하는 길은 잔혹한 고난의 연속으로 변한다. 오디세우스와 선원들은 귀향길에서 수많은 시련을 맞닥뜨린다. 외눈박이 거인 외뿔눈(외눈) 폴리페모스의 굴에 갇혔다가 눈을 찔러 탈출하고, 마녀 키르케의 유혹에 빠져 선원들이 돼지로 변하기도 하며,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홀려 바다에 빠뜨리는 세이렌, 바다 괴수 스킬라와 카리브디스의 위협을 넘어선다. 심지어 예언자를 만나기 위해 죽음의.. 2026. 8. 6.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딸아이 핑계로 도시에 나와 팔자에 없는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세끼 밥 챙겨 주고 살림 같지도 않은 집안일을 하고 나면 시간은 널널하다모처럼 올라왔으니 나도 제대로 놀자 싶어 어제는 친구를 만나 광화문 언저리에서 종일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수다.친구 사무실이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친구 남편의 전시회가 있어서 그것도 보고 그러려고 모처럼 서울 한복판을 어슬렁거렸다역사박물관에서 바람의 길목이라는 제목의 DMZ관련 기획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시원한 실내에도 있을 겸 한 바퀴 둘러보았다원로 사진작가인 친구 남편 포함 작가 4인의 DMZ관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의 아픈 현대사의 단면을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이번 전시회는 사진의 예술성보다는 기록성을 더 강조한 듯,사진은 실사본.. 2026. 8. 3.
보다 말고 와서 더 보고 싶은 꽂들 우리집 근처 고라니는 맥문동의 꽃도 잘라 먹는다 202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