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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참외11

바쁘게 시작하는 9월 9월 첫날인 지난 일요일은 추석맞이 마을 대청소의 날이었다.온마을 주민들이 아침 일찍 나와 여자 어르신들은 꽃밭의 풀을 매주고남자 청장년들은 예초기로 마을 전역을 돌며 예초기로 풀을 베고...  마을에 조성된 꽃밭이 세 군데,그리고 마을 진입로 꽃길까지...보기는 좋은데 따라서 일도 많다.여름내내 너무 더워서 한동안 풀관리를 못했더니 뽑아낸 풀이 굉장했다.그래도 사람의 손이 무서워서 눈에 띄게 말끔해진 꽃밭을 보니 기분은 좋았다.  어제 2일에는 아침 일찍 고구마순을 외발수레도 한가득 베어서마을회관에서 쓰려고 잎을 떼어 내고 줄기만 정리했다줄기를 떼어 내고 버릴 것이 이만큼.   정리한 것을 추리니 사료푸대로 가득해서조금 덜어 집에 남겨 두고 나머지는 마을회관에 거져갔다.살짝 데쳐 껍질을 미리 벗겨 준비.. 2024. 9. 3.
드디어 배추 모종 어제 오늘 밤에 기온이 좀 내려 가고아침 온도도 일 할만하게 좀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하고어제 스콜처럼 집중적으로 어마무시하게 소나기가 지나간 터라 때는 이 때다 하면서 오늘 저녁 나절 배추모종을 밭에 내다 심었다.내가 직접 모종을 키워서 심으니 그도 재미 있다.  며칠 전에 심은 무가 거의 100% 싹이 나왔다.경험상 흙이 차라리 안덮히면 싹이 나와도 조금만 깊이 묻히면 감감 무소식이 되더라구...항상 남편이 심으면 너무 정성스럽게 심어서 발아율이 떨어지는데이번에는 내가 대~충 심었더니 싹이 잘 나왔다..ㅎㅎ  나는 배추 모종을 심고 남편이 옆에서 알타리무와 청갓의 씨를 뿌렸다.차라리 흙이 안덮히는게 나으니 너무 열심히 흙을 덮지 말라 했는데나중에 보니 역시 씨가 하나도 안보이게 아주 정성스럽게 심었더.. 2024. 8. 26.
무 씨를 넣다. 태풍이 지나가며 비가 내려서 남편이 김장채소 심을 밭에 비닐을 씌웠다.전에는 김장채소는 비닐멀칭을 안하고 그냥 심고 풀을 몇 번 매주었는데날씨가 하 수상하니 지금부터 나오는 풀도 무서워서 그냥 비닐을 씌웠다.올해는 대폭 줄여서 배추는 백포기 심을 예정이고무와 알타리 쪽파 청갓을 적당량...^^   오늘 아침에 남편이 비닐에 구멍을 뚫어 주고나는 뒤따라가며 무씨를 넣었다.줄뿌림을 해서 몇번 솎아 주며 북도 주고 그랬었는데올해는 그냥 얕게 두둑을 짓고 점파종을 했다.세 알씩..한 알은 벌레가 먹고 또 한 알은 새가 먹고 나머지 한 알은 내 몫.그래서 세 알 씩 심는 거라고 하더라...ㅎ  지난번에 심었던 당근은 한 개도 발아가 되지 않았고뿌리갓 역시...너무 더운 탓.그래서 다시 당근은 몇 줄 다시 씨를 뿌.. 2024. 8. 22.
종다리가 온다 하니 덥기도 너무 덥고 먹고 있는 김치도 넉넉하니밭에 있는 열무를 소 닭보듯 해오다가종다리가 올라 오며 비도 내릴 것이라기에 자칫 밭에서 버려질까 싶어오늘 드디어 맘먹고 거사를 치르기로 했다. 오전 일찍 병원에 가서 늘 먹는 약도 받아 오고 피검사한다고 해서 아낌없이 주사기로 하나 빼주고 왔다.그 피 보충하려면 열심히 먹어야 겠군...^^ .마을에서 자별하게 지내던 분이 돌아가셔서 남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가에 출근  나는 열무 한소쿠리 뽑아다 대문간에 앉아 모기향을 피워 놓고 다듬었다.작은 달팽이 새끼들이 오골오골하더라조금 더 뒀으면 그 달팽이들이 형체도 안남기고 갉아 먹었을듯,   날이 더우니 파도 이렇게 요절하다.  우물에서 소금에 절여두었다 씻어 가지고 들어 왔다.밀가루 풀을 쑤고 배와 양파 통고추.. 2024.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