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히야신스8

현호색 2025 며칠 따뜻하더니 골짜기 개울가 옆으로 현호색이 활짝 피었다.해마다 이맘때면 군락지에 가서 문안인사하듯 찾아 보곤 해서 일년에 한번은 블로그에 꼭 등장하는 제목이라서 올해는 2025라고...ㅎ  같은듯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다.모양도 색감도,여리고 여린 꽃이라서 제 때 조심히 살펴 잘 보아 두어야 한다.무슨 복에 집 옆으로 현호색 군락지가 있어 이렇게 눈호사를 한다   현호색을 보러 갔다가 표고버섯이 피어 있는 것도 보았다.몇년간 버섯목을 만들지 않아서 드문 드문 션찮게 나오고 있지만이름하여 백화고다...^^  오늘도 급식봉사가 있는 수요일.고사리와 토란대를 넣어 육개장을 끓였다매주 메뉴를 정해 장을 보고 적당량을 조리하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어른들께서 고마워하며 맛나게 드셔 주시니 보람도 있지만.. 2025. 3. 26.
확실하게 봄. 오늘 낮기온 22도누가 뭐래도 확실하게 봄이다.히야신스도 피고... 튤립은 한낮에는 활짝 피었다가 저녁에는 다시 오므라드는 그런 아이다.다른 튤립은 낮에도 봉오리처럼 피어 있는데 이렇게 활짝 개방성(?)이 좋은 튤립은 또 처음. 올괴불나무꽃일부러 눈여겨 봐야 겨우 보이는 아주 작은 꽃.이맘때 산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이렇게 숨어서 작게 피는 꽃이 있어 봄이다. 얘는 대놓고 이름도 봄맞이다.^^잡초로 취급해서 보는 대로 뽑아 버라지만 이미 꽃이 피었으니 그 정성이 갸륵해서 꽃으로 취급하기로 한다. 미선나무여러해 전에 먼데서 보내주신 것인데이제는 자리 잡고 존재감 뿜뿜이다.삽목으로 이미 여러집 나누기도 할만큼 생명력도 아주 좋은 부지런한 꽃이다. 나도...나도 ...꽃 인척.겨우내 잘 뜯.. 2025. 3. 24.
春雪이 난분분, 제목은 사뭇 낭만적이지만봄농사를 시작하려는 농부에게는 대략난감 횡액.밤사이 눈이 내려 쌓인 것에 더하여 하늘은 온통 회색빛 눈발이 성글게 내리고 있다.  사진으로는 한겨울 풍경.봄눈 치고는 제법 많이 내릴 모양인지 점점 눈발이 거칠어 지고 있다.며칠 미뤄둔다고 큰일 날 일은 없지만서두 그래도 명색이 농부인지라밖을 내다 보며 자꾸 조바심을 치게 된다.  내려다 보이는 밭에 마늘이랑 쪽파 푸릇푸릇.이럴 때는 아니라는듯 존재감을 들어 내고 있는데나는 하릴없이 바라다 보고만 있는 중.  어제 까지만해도 날씨 예보가 좀 그렇긴 했지만 이렇게 감자 심을 밭에 비닐을 씌우기도 하고 괜찮았다고,남편이 비닐 씌우는 사이 나는 씨감자를 자르고 꽃샘추위 지나 가면 심을 준비를 했었다.씨감자 박스 설명문에 잘라서 PP자루에 .. 2025. 3. 18.
꽃밭 정리 시작 ​ 바람은 조금 있지만 포근한 날씨. 나도 이제 서서히 밭일을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우선 겨울을 견딘 풀들을 걷어 냈다. 오늘은 첫 시작이니 워밍업 삼아 조금 . 풀을 뽑고 보니 수선화와 히야신스가 반갑게 촉을 내민 것을 볼 수 있었다. ​ ​ 겨울이 좀 따뜻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렇지 파릇하게 살아있는 풀들이라니...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되지 싶어 지저분한 마른 가지들을 낫으로 베어 내고 호미로 풀을 두 삼태기 그득 뽑아 냈다. 오늘한 일은 꽃밭의 한 쪽 귀퉁이 조금밖에 못했다. 매일 한 군데씩 정해서 이 달 안에는 깨끗하게 봄맞이 준비를 끝내야 겠다. ​ ​ 크리스 마스로즈와 독일 붓꽃 자세히 들여다 보니 크리스마스로즈는 꽃을 물고 있더라. 참 많이 심었는데 남은 것은 겨우 한 무더기 뿐... 202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