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35 수국이 피기 시작한다 루비 아나벨더워지기 시작하니 여름꽃인 수국이 제 철을 만났다.삽목으로 심은 목수국이 올해 들어 비로소 제 몫을 다하고 있다.지난해에도 꽃은 보았지만 그리 튼실하지는 않았는데한 해를 잘 지내고 나니 올해는 꽃이 원없이 왔다. 당년지에서도 꽃이 피는 앤드리스 썸머.토질에 따라 꽃의 색이 분홍과 청보라로 니뉘는 수국의 특성이 드러 난다PH가 6이상이면 청보라 그 이하로 중성에 가까우면 분홍으로 꽃이 피기 때문에수국밭의 반쯤은 산성으로 만들려고 원두 찌꺼기와 백반을 넣어 주기도 하고겨울에 소나무 가지로 멀칭을 하기도 했다.지난해에는 윗가지를 짧게 자르고 낙옆을 덮어 주는 것으로 월동 준비를 하고따로 가온하지 않았는데 봄에 새롭게 나온 가지에서 모두 꽃이 피고 있다. 재래수국은 일곱마디 이상에서 꽃이 와서 월동에.. 2025. 6. 16. 기르는 거 맞습니다 조금 징그러울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구엽습니다 ㅎㅎ얘가 누군고 하니 산제비나비 애벌레랍니다.산란을 꼭 이 백선에만 해서 꽃이 피어 있을 때는 사정없이 잡아 내지만꽃이 다 질 때부터 일부러 우대(?)하며 기르고 있다.그래야 산제비나비를 볼 수 있으니,지난해 지인이 방문했다가 집게를 찾아 들며 `설마 기르는 거는 아니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네,기르는 거 맞아요` 했더니 날 아주 이상한 할매로 보더라는, 씨방의 연한 부분과 줄기를 갉아 먹으며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중이다 얘는 호랑나비 번데기산제비나비애벌레는 꽃을 먹고 호랑나비애벌레는 잎을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아무튼지 이 백선이 두 나비의 일용할 양식이라는 것을 알고 나는 꽃을 보자 하는 것이니 꽃이 필 때까지만 잡고 진짜 기르는 거 맞다.. 2025. 6. 5. 고양이도 보고,꽃도 보고, 얘는 어쩌자고 하필...저곳이 편할까...?인기척을 느끼고 나를 쳐다 보지만 달아 나지는 않는다.내 차가 작고 낮으니 걸핏하면 지붕위에 올라 앉아 잠을 자거나 하기는 하는데오늘은 참 이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자고 있다. 삼색버드나무원래 외대로 키워 둥근 공모양으로 전지를 해서 모양나게 기르는 것인데,주루룩 심어 놓은 것 모두 남편이 예초기로 몽땅 잘라 버려서그 뿌리에서 나온 것을 해마다 다듬으며 그래도 어찌 해보려고 노력중이다.처음의 의도대로는 절대로 안되겠지만그냥 새순이 나오며 보이는 저 색을 즐기려면 눈 질끈감고, 백당나무불두화의 원종이 백당나무라고,불두화의 과한 꽃덩어리를 보다가 백당나무의 꽃을 보며 이게...꽃이지 그런 마음이 든다.조촐하면서도 품격 있는. 개울 건너 숲쪽으로 찔레꽃 만발이다.. 2025. 5. 25. 고광나무와 때죽나무 고광나무와 때죽나무의 화기가 같아서나란히 어울려 꽃이 피었다.집주변에서 원래 자생하던 것들인데 눈여겨 보고 조금 우대해주는 정도로 늘 이렇게 눈호사를 시켜준다 멀리 개울 건너편에 핀 때죽나무를 조금 당겨서 사진을 찍었는데제대로 안찍혔지만 저렇게 많은 꽃이 왔다고... 등하불명나무밑에서 올려다 보면 보이지도 않던 오동나무꽃이멀리 마당에서 쳐다 보니 보랏빛 꽃무더기가 보인다.세상사 이렇게 거리를 두고 바라다 보아야 제대로 보이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그저 대책없이 달려 들어 오히려 뭔가를 놓치고 마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해당화 삽목으로 키운 장미의 첫꽃이렇게 정열의 붉은 색이었구나.금선씨 부군께서 어디서 보고 이뻐서 삽목가지 얻어와 키웠던 것의 가지를 줘서나도 삽목으로 꽃을 보게 .. 2025. 5. 21.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