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요테9 서리가 내렸으니... 뒤늦게 열기 시작한 차요테서리를 맞았으니 덜여물었어도 할 수 없이 몇 개 따내었다.종자용으로는 쓸 수 없으니 또 심으려면 따로 구해야 한다. 겨우 반쯤 단풍이 들기 시작한 마당끝의 단풍나무다른 청단풍나무들은 단풍이 올 기미도 안보이고 계속 독야청청하다.어제 그제 서리가 내렸으니 잎이 그냥 말라 떨어지지 싶다.안타깝지만, 생강,표고,감말랭이가을 햇볕아래 최소한 이 정도라도 내어 널어야 예의가 아닐까...^^ 아이들이 아침 일찍 도착해서 누룽지를 끓여 아침요기를 간단히 하고점심에는 공주 알밤한우를 굽고 청국장을 끓여 마무리를 했다.어제 손질해 두었던 꽃게를 미리 만들어 하루 숙성시켰던 양념에 버무렸다.저녁은 삶은 문어와 꽃게무침 그리고 박대 한마리 구워 먹을 참이다.무얼 해먹이나...가 숙제라서, 아들.. 2024. 11. 9. 일은 끝도 없다. 이르게 심었다 싶던 알타리무가 김치를 담아도 될만큼 제법 자랐다.새김치를 담아 먹다 보니 묵은 배추김치는 다시 꺼내 상에 올리기 좀 그래서서둘러 밭에서 무를 조금 뽑아 김치 한통 버무려 담았다.쪽파를 넉넉히 넣고 무는 절여서 먹기 편하게 적당히 잘라서 버무렸다.어디 진상을 보낼 것도 아니니 ...밭에서 뽑아 아예 다듬어 가지고 올라 왔다.양파모종을 작년의 반정도만 심고 돼지파 조금과 남은 쪽파 종자를 여기 저기 꾸욱꾹 눌러 심느라 하루해가 짧다.남편은 어제 혼자서 대봉감을 따고 오늘은 맘편히 마을 어르신들과 대천 어디로 점심식사도 하고 바람도 쐬고...오후 늦게야 돌아 왔다.세상 편한 입석리 어르신들이다...ㅎㅎ 소꿉장난하듯 아주 조금 심은 팥을 수확했다.덜여문 풋팥은 까서 밥밑콩으로 두려고 따로 두.. 2024. 10. 24. 겨우...하나씩 차요테 달랑 하나 모종에 성공했다.이거라도 살아만 준다면 더없이 고맙겠지만...여섯개 중에 제대로 싹이 난 것이 이것 뿐 다른 한 개도 결국 싹이 나오다 썩었다. 수세미 또한 한 포기올해는 이상하게 모종이 잘 안되었다.얘도 한 포기지만 살아만 준다면 후일을 기약할텐데...천연 수세미로 여기 저기 나누어 주면 다들 좋아하고특별히 우리 딸이 선호하기 때문에 해마다 수세미는 꼭 심고 있다. 바질을 하우스에 여남은 포기 정식을 했다.나머지는 바깥 밭에 심어 볼 요량이다어느 곳이 알맞은 조건인지 시험 삼아...누구네 바질 키운 것을 보니 화분에 외대로 한 포기 키워탐스럽게 다듬어 잎을 따먹고 있더라구그래서 나도 일단 한 포기는 따로 심어 봤다. 풍물패 이마에 매다는 꽃처럼 탐스런 작약이 피었다.우리 토종은 .. 2024. 5. 18. 이제 밭에는 뭐가 남았을까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서리가 늦다 시월 초순에 갑자기 춥더니 그 이후로는 평년기온을 웃돌아 아주 포근하니 무서리 한번도 안내리고 밭에 호박잎도 아직 싱싱하다 그래도 절기상 더 두면 안되겠다 싶어 조금 심은 생강을 캤다. 열 두개를 심어 열개가 살아 우리 먹을량은 충분하고 배추 가지러 오는 동생과 남편 친구네도 조금씩 나눌 수 있겠다. 올해는 내가 조금씩 심는 작물을 하나도 안 심어서 가을이어도 그리 바쁘게 거둘 것은 없었으나 빈 밭에 남편이 들깨를 심어 40kg이나 수확했다. 들깨는 심는 것만 함께하고 베거나 털어 검부래기 바람에 날리는 것까지 남편이 했다. 마무리로 햇볕에 말려 저장하는 것은 내 차지. 몇 뿌리 남은 당근도 캤는데 모냥이 참... 시장에 나오는 그 미끈하고 이쁜 당근은 어떻게 심는지 내 .. 2023. 10.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