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31 고마운 소나기 아침에 밭에 내려가 한 바퀴 돌며 따 온 것들 오이, 애호박, 여주, 단호박. 여주는 종자용으로 익기를 기다렸다가 따왔다 애호박 세 개중 하나는 새우젓볶음을 하고 두 개는 날짜를 써서 일단 보관 그냥 넣어 놓으면 어느 것을 먼저 써야 할지 모르게 되니까... 단호박은 더워서 불에 올려 찌는 것도 무서워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익혔다 남편이 점심에 외출을 해서 혼자 밥 삼아 먹으니 얼마나 편한지... 당근과 뿌리갓을 심고 망으로 덮어 놓았다 고양이 무서워서...ㅎ 부드러운 땅만 보면 헤집으니 제대로 싹이 올라올 때까지 덮어둘 예정 긴 장마끝 며칠 해가 뜨거우니 꽃밭과 씨앗을 뿌린밭에도 물을 줘야 되는데 고맙게도 오후에 소나기가 지나갔다 그래 그런지 창을 열어 놓으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들어 온다 콜라비도 싹이.. 2024. 8. 5. 한가한 날들 플록스 우리집은 이제 처음 피기 시작인데 마을꽃밭에 내다 심은 것들은 진즉에 다 피어서 흐드러 졌더라. 마을 꽃밭을 보며 내 꽃밭이 마을까지 확장이 된 그런 기분이 든다...ㅎ 머루가 탐스럽게 열렸다. 지난해에는 경황이 없어 살피지도 못했고 그러다 보니 저절로 익어 떨어져 버렸는데 그런가 보다 무심히 지나다 올 봄에 머루 덩굴밑으로 모 부은 것처럼 머루의 새싹이 나와서 일삼아 뽑아 주는라고 아주 애를 먹었다. 아직까지도 숨어 있던 씨에서 새싹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처음에는 뭔 풀이 이런가 하다 알고 보니 머루... 올해는 여하한 일이 있어도 그냥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벌써 참취의 꽃이 피기 시작이다. 나물에서 꽃으로 참 다채로운 일생이다. 이렇게 홑겹의 봉숭아는 그런대로 홀홀한 멋이 있어.. 2024. 7. 12. 일기예보가 안 맞아서 다행. 능소화가 절정이다.소희라는 궁녀의 애닮은 전설을 굳이 안 떠올려도 얼마나 담밖이 궁금하면 저리 높게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목을 늘어 뜨릴까 싶다. 루엘리아 얘는 왜 이런 색인지...사진만 보고 구근을 구입해 심었더니 키만 장대같이 크고 꽃색은 좀 속은 기분이 들 정도로 그저 그렇다.^^ 땅꽈리토종인줄 알았더니 귀화 식물이란다열대아메리카,인도,일본,중국 등지에서 귀화했다고...식물분류로는 현화식물문>목련강>가지목>가지과>꽈리속 가을에 빨갛게 익는 꽈리와는 다른 일년생이다땅속뿌리로 번식하지 않고 씨가 떨어져 나는 것이 다르다. 백일홍 멀리서 바라 보니 강낭콩이 익은 거 같아 가까이 가보니아직 며칠은 더 있어야 될 듯하다.일기예보는 연일 비가 조금씩은 들어 있던데 종일 맑음이다.덕분에 일만 많이 한다.. 2024. 7. 5. 버섯이 핀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이니 집주변으로 버섯이 피고 있다.나는 야생버섯 보기를 돌같이(?)하고 있다.표고 느타리 송이 그런 이름을 알고 먹어 본 것 이외에는 다 독버섯이라고 믿는다 버섯은 도감을 봐도 잘모르겠고검색을 해봐도 정확하지 않은듯하고... 사실 이 버섯들 이름도 모르겠다. 이 버섯은 오래된 벗나무 밑둥치쯤에서 나고 있는데몇 년째 조금씩 크고 있다.이 버섯은 독버섯은 아니겠지만 도감을 찾아 보니다공버섯(아까시재목버섯,아까시 흰구멍버섯,장수버섯)과 그중 흡사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약용버섯으로 쓰임이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그저 지켜 보고만 있는 중이다 ^^어디에서 보니 개복상황이니 산벚상황이니 그러기도 하던데얼마나 자라는지 보고 있다. 산에 기대어 살아도 산에서 나는 버섯류를 보거나 채취해 본 적이 .. 2024. 7. 4.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