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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고추7

모종을 심었다 ​오후 늦게 밭에 모종을 내어 심었다.내가 직접 키운 것들도 있고 몇 가지는 장에서 사온 것들.가지 두 포기, 왕 토마토 다섯 포기 ,방울이 두 종류 두 포기씩, 풋고추용 일반 고추 열 포기, 아삭이 고추 세 포기, 청양고추 네 포기,수박과 참외 각 네 포기씩, 토종 오이는 일곱 포기,나중에 노각오이와 청오이 모종을 주신다는 분이 계셔서 그것도 각 두 포기씩은 심을 예정.호박 다섯 포기는 아무 것도 안심으려 작정한 밭에 여기 저기 구덩이 다섯개 만들고 심었고가지고추, 피망, 파프리카 두 가지색 각각 두 포기씩은 하우스 안에 따로 심었다.고추 농사를 포기하고 나니 이 정도 모종은 일도 아니다.그냥 꽃 심듯이 구색으로 이것 저것 심고 싶은 대로 극히 소량을 심었다.​.. 2024. 4. 28.
배달갑니다... 내가 전생에 일등 농사꾼이었는지는 확인할 바 없으나 올해 수박 농사 대박 났다. 이미 주고 싶은 사람 한 사이클 돌려 나누었고 또 이렇게 한 수레 따 놓았다. 남편과 둘이 아무리 열심을 내 봐도 먹는 양은 뻔하고,,,ㅎㅎ 내년엔 다시 세 포기만 심기로 또 한번 다짐한다. 그래도 첫물은 아니지만 주고 싶은 사람이 한명 생각 나서 그중 인물이 나은 놈으로 한 통 싣고 배달 다녀 왔다. 나머지 두 통은 친한 동생네로, 그 집도 같은 집 모종을 사다 심었지만 산수박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언덕배기에 정성으로 조성한 수박밭에 심었는데 올해 엄청 가물어 초기에 물관리가 잘 안돼서 아직 애기 머리만한 수박만 달려 있다고... 암튼지 집에는 그중 션찮은 거 세통 남았다. 수박을 끓여 걸러 즙만 냉장 보관하면 나중에.. 2022. 8. 6.
정말 가을이 오나 보다 가을 장마가 길게 시작한다는 말에 엊그제 고추를 세 물째 땄다 200포기 심었더니 혼자서도 살살 딸만 했다. 낮에도 그렇게 까지 뜨겁지 않아서 밭에서도 일 할만한 것이 아마도 가을초입이라서 그렇지 싶다 기왕에 말린 것이 스무 근쯤 되고 이번 것 까지 말리면 서른 댓근 될테니 우리 것은 충분하고 나머지 좀 더 딸 수 있으면 내년 농사도 어떨지 모르니 비축용이 되겠다. 고추가 말라 죽기도 하고 병이 조금씩 온 듯한데 여태까지 견뎠고 이만큼이라도 땄으니 나머지는 운명에 맡기기로...ㅎㅎ 그리고 먹지는 못하지만 보기만 해도 좋은 고추도 몇 가지도 심었다. 파랗게 열려 빨갛게 익는 것 검은 보라색으로 열려 빨갛게 익는 것. 구슬처럼 동글동글한 것 등등 두어 가지 더 있었는데 어느 해부터 슬그머니 없어지기도 했다... 2021. 8. 21.
고추를 땄다 한동안 가물다가 비가 오려니 연일 비예보가 들어 있어 좀 더 있다 따야 되나 어쩌나 하다기 첫물 고추를 땄다 지난 해의 반 밖에 안 심어서 얼마 안 되지만 이제부터 계속 딸 것이니 우리 먹을 거리야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사람 마음이 간사하여 몸 편해진 것은 열 두째고 지난 해 고추 따던 기억이 ...이거 너무 조금인 것 같어..ㅎㅎ 고추밭 고랑도 널찍해서 걸기적 거리는 것 없어 아주 맘 놓고 돌아 댕기며 따서 편하고 좋더라. 어제 오후에 따고 오늘 낮에 비예보가 있어서 아침 일찍 씻었더니 날씨만 좋다. 고추가 조금이니 건조기 채반에 조금씩 넣어 말릴 작정이다 올해 처음 심어 본 애기 단호박. 얼마나 작은지 비교해 보려고 보통의 단호박 옆에 놓아 보았다 단호박이 두가지 색으로 열렸는데 쪄놓으면 맛도 색도 똑.. 202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