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5 수국 수국이 피기 시작 한다. 아직 본격 피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법 존재감을 들어 내고 있어서 며칠 집을 비워야 되는 일이 있어 오늘 한번 휘익 둘러 보고 눈도장을 찍어두었다. 지지난해 삽목해서 겨울을 나고 지난해 본 밭에 심은 것들이 올해는 밭으로 가득 찼다. 같은 종이면서 심겨진 땅의 성질에 따라 분홍으로 청보라로 각기 색을 달리 해서 피니 그도 신기하다. 이것은 지난해 삽목해 심은 목수국종류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탁한분홍으로 피었다가 나중에 연두로 지는 화기도 꽤길고 추위에도 강한 종이어서 우리 골짜기에 딱 알맞지 않나 생각이 되는데 일반 수국보다 조금 늦게 피어 이제 이렇게 꽃망울이 생기고 있다. 삽목을 100개쯤해서 80% 성공을 했고 반이상은 여기 저기 나눔을 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모아서.. 2024. 6. 2. 처음...장미 우리집에도 장미가 피었다는...지난해 삽목으로 키웠다며 금선씨네가 선물해 준 장미.그 동안 장미는 욕심을 안냈었는데 이렇게 이쁜 모습을 보니슬그머니 나도 좀 장미를 키워 볼까 싶기도 하다. 일본 삼색병꽃이 그 이쁨을 한 껏 뽑내는 중.삽목가지 하나에서 시작한 것이 이리 한가득이 되었다.색감이 어찌 이리 오묘한지...보고 또 보고, 수국도 이제 피기 시작이다.삽목 2년차가 되니 제법 틀이 잡혀 올해는 꽃을 제대로 보겠다.밭으로 한가득 심은 곳에 꽃이 피면 볼 만 하지 싶어오늘도 물을 흠뻑 주고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못가에 핀 나비 꽃창포.꽃창포 중에서 그중 품격있게 이쁘다.꽃창포의 품격을 논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색감도 특별하고꽃잎이 나비를 닮아 내가 참 애정하는 꽃이다.씨앗으로 심어 꽃을.. 2024. 6. 1. 길 섶에서 만나는 꽃들 광대수염 늦은 점심을 먹고 아직도 비몽사몽 헤매는 나에게 미레가 나가자고 보채기 시작해서 못이기는 척 모자 하나 눌러 쓰고 밖으로 나왔다. 비소식이 있던 어제 금선씨와 마을형님하고 새로 조성한 꽃밭에 마무리 꽃모종을 심자 약속을 하고 남편차로 모종을 옮겨 놓고 뒤따라 내려 가니그 때부터 비가 얼마나 세차게 내리는지...그래도 기왕에 시작 했으니 비옷을 입고 모두 정신없이 심고 있는데걱정이 됐는지 금선씨 부군께서 나오셨다가 함께 심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밭이 워낙 넓다 보니 넉넉하게 가지고 내려갔다 싶은 모종도 모자라고비도 내리니 어제는 그만 마무리를 하고 올라 와서오늘 새벽 날이 밝자마자 디기탈리스를 비롯한 여러가지 모종을 밭에서 뽑아 가지고 내려 가서 해 올라 오기 전에 심는다고 혼자서 심고 있는데.. 2024. 5. 27. 굴스윙 짝사랑만 하던 굴스윙이 드디어 꽃이 피었다.여러해 전부터 사진으로만 보다가지난 봄에 농원에 주문을 넣어 선물을 해주신 분이 계셔서덕분에 내 꽃밭에 심겨 지게 됐는데 자리를 잘 잡아 해를 더하면 아마도 풍성하게 꽃이 오지 싶다.굴스윙이라는 시베리안 아이리스다. 샤스타데이지는 이렇게 군락을 이뤄 저 외딴곳에 있어야 이쁘다 끈끈이대나물 토종흰붓꽃조금 더 일찍피는 흰붓꽃이 있는데 그것보다 꽃잎이 좀 더 뾰족하고아주 날렵하게 생겼다. 자란 때 아니게 붉은 명자 한 가지가 피었다. 다른 것 보다 좀 늦게 핀 저먼아이리스 수레국화와 개양귀비가 엉겨 피고 있다.멀리 내보내고 있는 중인데 이미 꽃이 피었으니 꽃만 보고 ... 붉은인동 이곳에 이렇게초롱꽃이 피는 게 정상인데해마다 고라니가 순을 잘라 먹어 이런 풍.. 2024. 5. 25. 이전 1 ··· 3 4 5 6 7 8 9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