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5 5월의 풍경 크레마티스 꽃이 피었다.와쇼니케라는 종인데 꽃도 크고 그 색감이 진중하다.다른 곳보다 기온이 조금 낮은 우리집은 늘 한발 늦게 꽃이 핀다 때죽나무꽃이 만발이다.아래를 향해 피는 꽃이라서 나무 밑으로 들어가 올려다 보아야 제대로 보인다집근처 자생하는 나무인데 굳이 내땅으로 옮기지 않아도 내 꽃이다.꽃은 보는 사람이 임자니까 우물가 뒤란으로 한가득 샤스타데이지처음 빈땅일 때 씨앗으로 뿌려 놓았는데 20년은 되었다.이곳에서 씨를 받아 터가 넓은 댁에 나누어 드렸더니지금은 그곳 모두 아주 잘 키우고들 계신다.월동도 잘하고 번식력도 좋아 어디 척박한 들판에 군락을 이루면 보기 좋지만집 가까이 두고 거름을 하면 이리 저리 쓰러지고 좀 성가신 마음이 들기도 한다. 비교적 해가 덜드는 쪽에 심은 작약이 이제 피기.. 2024. 5. 20. 초하(初夏) 어디에 눈을 두어도 청량한 초록으로 가득한 여름의 시작.마당에서 보이는 대로 여기 저기 우리집 풍경이다. 고양이들 마저 풍경의 한 부분. 달아 나지 않고 나에게 눈을 맞추는 기특한 녀석.지금 있는 고양이들은 나와 적당한 거리를 항상 유지하고 조금은 데면 데면한데이 아이는 가까이에서 오히려 나를 관찰하고 있다. 숨어서 육아를 하는 고양이.처음에 네 마리였다가 한마리는 일찍 가서 세 마리를 확인하고 있었는데오늘은 두 마리만 제 어미를 따라 헛간 앞까지 나와 있다.한참을 기다려도 두 마리 뿐,멀리서 줌인해서 간신히 사진을 찍었다. 남편은 오늘도 역시 낚시를 가고혼자 먹는 밥상 모처럼 신경써서 먹기로 한다.쌈채소 여섯 가지,곰취,생채상추,적오크,깻잎,치마상추,로메인,이걸 한 끼에 다 먹어 볼 참이다 ㅎ .. 2024. 5. 19. 화려한 날 우리집 터줏대감격인 진분홍 작약이 만개했다.백선과 나란히 그야말로 화려강산이다.오래 전 집도 짓기전에 인천에서 주말에만 드나들던 때인천 남동구청앞 산림청에서 봄이면 열던 나무시장에서 몇가지 묘목과 함께작약 두 덩이 사다 심은 것이 이리 오래 우리집을 지키고 있다.수련을 심은 작은 연못에 손님이 찾아 들었다.엊저녁 비 올때 들어 온 듯...신기하기도 하지 어찌 저곳이 제가 살 곳인 줄 알고 ....고양이들이 이 물을 먹고 그러는데 잘 숨어 지내기를 바란다^^저먼아이리스 중에 좀 늦게 피는 이 아이도 꽃을 피웠다.아직 한가지가 안피었는데 뒤늦게 라도 꽃이 필지 아니면 지난 겨울 비가 많아절로 녹아 사라졌는지 아직 알 수가 없다.지금 피고 있는 아이리스들을 다 모아 보았다.꽃창포에 가까운 게임 콕.. 2024. 5. 12. 오늘 할 일 이미 다했다 남편이 집에 없으니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밭으로...딸기밭 옆 헛고랑에 풀이 뾰족뾰족 한가득 올라 와서 그걸 매주려니 한숨이 나와서에라이 ..하고 부직포로 길게 덮어 버렸다.그 옆에 있는 아스파라거스 줄만 호미로 긁으며 대~충 매주고,양파밭 옆으로 길고 넓게 풀만 가득한 곳.해마다 봉숭아나 메리골드.같은 일년초를 심어 꽃밭이라고 믿는 곳인데지난해 떨어진 씨앗에서 자연 발아될 것들을 기다리려니 풀이 장대같이 자라서하는 수 없이 오늘 아침 풀을 정리하고 어자국을 쭈욱 심었다.윗순은 쥐어 뜯고 물을 주며 심었으니 살겠지....?나중에 울타리 가까이로 메리골드 한줄씩 심으면 일단 이곳은 끝.저 끝으로는 수레국화가 피고 있는데 얘가 멀리 있으니 그냥 두고 보는데절대로 얌전하지가 않아서 어디 먼 벌판에나 심겨.. 2024. 5. 10. 이전 1 ··· 4 5 6 7 8 9 10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