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31 봄은...꽃 꿩의 비름꽃이 피었을 때 보다 더 이쁘게 새순이 다글다글 올라 오고 있다.뿌리에서 씨앗에서 온통 정신없이 번져서 저쪽으로 퇴출 시켰다가봄에 나오는 이 새순을 보자고 다시 한덩어리 가까이로 데려 왔다.나중에 보라의 작은 꽃덩어리가 피면 그도 못봐 줄 만큼은 아니지만 크게 이쁠 것도 없어서...ㅎ 촌(?)스럽게 이쁜 봄날의 꽃밭이다히야신스,튤립,그나마 조신한 배경으로 흰 미선나무꽃... 할미꽃이 필 때는 다른 꽃들은 아직이 정상인데요즘은 시차를 두지 않고 모든꽃들이 와르르 피고 마는 이상한 시절이다 이발 시킨 빈카가 새순에 꽃봉오리를 달고 올라 오고 있다.묵은 줄기가 뒤덮혀 있으면 꽃이 잘 안보이기도 하고어차피 새순에서 꽃이 오니까 꽃봉오리 올라오기 전에 싹뚝 베어 내면 좀 깔끔하다. 돌단풍.자세히 오.. 2025. 3. 28. 현호색 2025 며칠 따뜻하더니 골짜기 개울가 옆으로 현호색이 활짝 피었다.해마다 이맘때면 군락지에 가서 문안인사하듯 찾아 보곤 해서 일년에 한번은 블로그에 꼭 등장하는 제목이라서 올해는 2025라고...ㅎ 같은듯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다.모양도 색감도,여리고 여린 꽃이라서 제 때 조심히 살펴 잘 보아 두어야 한다.무슨 복에 집 옆으로 현호색 군락지가 있어 이렇게 눈호사를 한다 현호색을 보러 갔다가 표고버섯이 피어 있는 것도 보았다.몇년간 버섯목을 만들지 않아서 드문 드문 션찮게 나오고 있지만이름하여 백화고다...^^ 오늘도 급식봉사가 있는 수요일.고사리와 토란대를 넣어 육개장을 끓였다매주 메뉴를 정해 장을 보고 적당량을 조리하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어른들께서 고마워하며 맛나게 드셔 주시니 보람도 있지만.. 2025. 3. 26. 春雪이 난분분, 제목은 사뭇 낭만적이지만봄농사를 시작하려는 농부에게는 대략난감 횡액.밤사이 눈이 내려 쌓인 것에 더하여 하늘은 온통 회색빛 눈발이 성글게 내리고 있다. 사진으로는 한겨울 풍경.봄눈 치고는 제법 많이 내릴 모양인지 점점 눈발이 거칠어 지고 있다.며칠 미뤄둔다고 큰일 날 일은 없지만서두 그래도 명색이 농부인지라밖을 내다 보며 자꾸 조바심을 치게 된다. 내려다 보이는 밭에 마늘이랑 쪽파 푸릇푸릇.이럴 때는 아니라는듯 존재감을 들어 내고 있는데나는 하릴없이 바라다 보고만 있는 중. 어제 까지만해도 날씨 예보가 좀 그렇긴 했지만 이렇게 감자 심을 밭에 비닐을 씌우기도 하고 괜찮았다고,남편이 비닐 씌우는 사이 나는 씨감자를 자르고 꽃샘추위 지나 가면 심을 준비를 했었다.씨감자 박스 설명문에 잘라서 PP자루에 .. 2025. 3. 18. 봄 비가 내린다 했지만, 봄 비가 내리고 곧 꽃샘추위가 올 거라고 그래서 비가 내린 후 몇 가지 꽃나무도 옮기고 그래야겠다 싶었는데비가 안 온 것은 아니지만 오전에 조금.뭔가 물을 안주고 옮겨 심을 만큼은 아니었다는, 덕분에 나물밭 한쪽의 풀을 정리해 줄 수는 있었다산마늘이 이제야 조금 순을 내밀었는데 어째 포기수가 늘기는 커녕 많이 줄어서드문드문 나오고 있어서 산마늘 모종을 조금 주문을 넣었다.그래도 명색이 산마늘밭이 이래서야 이름값을 못하지 싶어. 며칠 사이 수선화도 조금 키를 키우고 상사화무더기도 조금 풍성해졌다.요며칠 진짜 따뜻해서 얘들이 맘놓고 있나 본데 꽃샘추위에 좀 놀라겠다. 산수유는 이제 꽃망울을 한껏 부풀리고 있으니꽃샘추위 지나고 나면 노란꽃을 활짝 피우겠다. 영춘화도 피기 시작이다아무래도 봄은 노랑색으로 .. 2025. 3. 16. 이전 1 2 3 4 5 6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