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6 추수..마지막 가을걷이 그간 미뤄 두었던 들깨 털기.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키만 껑충 커버리고 열매는 시원찮아 보이지만, 몇주 동안 비닐집에 세워 놓았더니 잘 말라서 드디어... 작년에 비해 반이나 될라나... 지난 오월에 유구 장날 장구경 갔다가 생강 한근 사다가 심심파적 삼아 심었더니 제법 생강다운 것을 캘 수 있었.. 2005. 10. 31. 비단길. 1/강연호 비단길.1 / 강연호 내 밀려서라도 가야 한다면 이름만이라도 아름다워야지 비단길 허나 지나는 마음 쓸쓸하여 영 자갈밭일 때 저기 길을 끌어가는 덤불숲 사이로 언뜻 몸 감추는 세월의 뒷모습 보인다 저렇게 언제나 몇 걸음 앞서 장난치며 어디 헛디뎌봐 헛디뎌봐 유혹하는 허방이여, 온다던 사람 끝.. 2005. 10. 24. 가을색.. 산국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어쩔 수 없이 가을의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지난 가을에 씨앗을 받아 봄에 뿌렸더니 몇포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꽃을 보여 주었다. 내년에는 나머지 녀석들도 어우러져 피어 나겠지... 처음 모내기 할때부터 그렇더니 올 벼농사는 수확을 기대하기가 힘들겠다. 농약도 .. 2005. 10. 17. 고구마 캐기 오늘의 목표물. 어린순은 고라니가 뜯어 먹고. 조금 밑이 들면서는 너구리란 놈의 간식이 되어 버리고. 그 핍박의 시절을 견디고 남은 것이 있다면...? 바로 오늘 우리의 수확이 되겠지 심을때 부터 고구마 캐러 오라고 식구들에게 광고를 해서 드디어 오늘 거사에 임하긴 했는데... 어째 영~~ 노력에 비.. 2005. 10. 17. 이전 1 ··· 483 484 485 486 487 488 489 ··· 4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