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표물.
어린순은 고라니가 뜯어 먹고.
조금 밑이 들면서는 너구리란 놈의 간식이 되어 버리고.
그 핍박의 시절을 견디고 남은 것이 있다면...?
바로 오늘 우리의 수확이 되겠지
심을때 부터 고구마 캐러 오라고 식구들에게 광고를 해서
드디어 오늘 거사에 임하긴 했는데...
어째 영~~ 노력에 비해서 수확은 별무신통.
열심히 캐고 있는 다섯째 시숙과 넷째 동서.
그래도 그중 큰일꾼 인 우리 맏 형님.
엉터리 농사꾼의 실력인지라...ㅎㅎ
일갈 하시길.
마 캐는 것보다 힘들다고...
고구마가 션치 않으니...순이라도.
시숙님들 댁에서도 저렇게 잘 도와주시면 이쁨 받으실텐데...
고구마는 평생 처음 캐보셨다니..
농사꾼만 서툰것이 아니라
캐는 일꾼들 또한 그러한지라...죄 찍히고 ,긁히고
모양은 이래도 쪄먹으니 그런대로 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