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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가족

고구마 캐기

by 풀 한 포기 2005. 10. 17.

 

 

오늘의 목표물.

 

어린순은 고라니가  뜯어 먹고.

 

조금  밑이 들면서는 너구리란 놈의 간식이 되어 버리고.

 

그 핍박의 시절을 견디고 남은 것이 있다면...?

 

바로 오늘 우리의 수확이 되겠지

 

 

 

심을때 부터 고구마 캐러 오라고 식구들에게 광고를 해서

 

드디어 오늘 거사에 임하긴 했는데...

 

어째 영~~ 노력에 비해서 수확은 별무신통.

 

열심히 캐고 있는 다섯째 시숙과 넷째 동서.

 

 

 

그래도 그중 큰일꾼 인 우리 맏 형님.

 

엉터리 농사꾼의 실력인지라...ㅎㅎ

 

일갈 하시길.

 

마 캐는 것보다 힘들다고...

 

 

 

고구마가 션치 않으니...순이라도.

 

시숙님들 댁에서도 저렇게 잘 도와주시면 이쁨 받으실텐데...

 

고구마는 평생 처음 캐보셨다니..

 

 

 

 

농사꾼만 서툰것이 아니라

 

캐는 일꾼들 또한 그러한지라...죄 찍히고 ,긁히고

 

모양은 이래도 쪄먹으니 그런대로 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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