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7 촌수 늘 꿈꾸듯 기다리는 시골살이를 위해 봄부터 늦가을까지 거의 주말을 골짜기에서 보내곤하는데, 남편과 나는 주중에는 도시에서 부대끼며 주말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곳 골짜기에서 우리를 도와 주시는 사부님은 주말에만 내려오는 우리 부부를 기다리신다. 헌데 그저 편하게 사부님이라 칭하지만 .. 2007. 1. 7. 連理枝/윤세영 연리지(連理枝) 바람은 차갑고 햇볕은 따뜻한 날에 청주호반을 다녀왔다. 굽이굽이 산과 산 사이로 푸른 띠처럼 파란 물이 출렁거리는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수몰지구의 일부를 이전하여 복원한 청풍문화재단지가 있다. 그 단지 안으로 들어가 망월산성으로 오르는 길가에 범상치 않은 소나.. 2007. 1. 1. 갈무리 겨울날 저놈을 푸욱 삶아 콩가루에 버무려 멸치 몇마리 던져 넣고 시래기된장국을 끓여 두레반상에 비잉 둘러 앉아 한그릇씩 먹으면 아무리 혹독한 겨울 추위가 닥쳐도 겁날거 없겠다. 김장을 하면서 무청만 잘라 장대를 가로걸고는 그위에 처억척 널어 놓기만 한건데 바라보니 흐믓하다. 김장독을 .. 2006. 12. 30. 그리움 그리움. 그대 향해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 소리 없어 더 간절한 그 강물위에 보. 고. 싶. 다. . . . 라고 쓴다. 행여 그대에게 가 닿으라고, 2006. 12. 25. 이전 1 ··· 463 464 465 466 467 468 469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