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7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을 하는데 늘 번잡한 버스안에서 힘들어하다가도 차에서 내리면 걸을만한 길이 기다리고 있어서 잠시나마 큰 숨을 들이쉬며 바다의 짭조름한 냄새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곤 한다. 버스에서 내려 회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소공원. 삭막하던 자투리 땅에 몇그루의 나무와 소박.. 2006. 12. 2. 서리 대게 맑고 바람이 없는 밤 기온이 빙점 이하로 내렸을때, 공중의 수증기가 지물(地物)의 표면에 닿아서 잔 얼음으로 엉긴 것. 이것이 서리의 사전적 풀이 . 골짜기에서 맞는 아침. 밤새 내린 서리가 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햇살이 퍼지기 전까지 잠시 머물 수 있는 ....... 이제 황량하기만한 골짜기의 아.. 2006. 11. 13. 골짜기에 두고 온.... 가을 풍경들... 다음주에 가면 어찌 변해 있을지...? 아직이어도 좋으련만 느닷없이 겨울로 곤두박질을 해버린 야속함. 설마 마지막 잎새 달랑 하나 남아 있는 건 아니겠지... 모처럼 한가롭게 뒷산을 어슬렁 거리다 만난 억새... 명성산 억새만 억새냐... 내 마음에 들어 온 다음에는 이 곳의 억새는 다 .. 2006. 11. 8. 질투/정호승 가을날 가랑비가 가랑잎만 사랑한다 나는 너무너무 질투가 나서 가랑잎으로 나뒹굴었다 2006. 11. 5. 이전 1 ··· 465 466 467 468 469 470 471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