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분류 전체보기1997

남도 여행 네 명의 묵은 친구가 생일 언저리에 하는 여행이 벌써 한바퀴를 돌고 그 마무리 여행으로 이름하여 남도 맛기행이라 칭하며 부안.고창을 다녀 왔다. 목적에 걸맞게 한 상 잘차려 받은 남도의 한정식 반찬이 얼추 40가지는 되는듯... 내 평생 반찬을 포개 놓고 먹어 보긴 처음이지 싶다. 조양식당이라는 .. 2007. 12. 4.
선운사 동구 /서정주 선운사 동구 서정주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로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디다. 2007. 12. 2.
강/강연호 강 강연호 저 강물 내가 반쯤 건넜다고 생각했지요 저 강물 그대도 반쯤 건넜다고 생각했나요 그대가 반 내가 반 건너면 우리 강물 가운데서 만나 더 큰 강물 되어 흐를 수도 있었으련만 돌아보면 저 강물 우리 다만 자리 바꾸었을 뿐 이쪽과 저쪽 엇갈린 채 저 강물 까마득히 손짓할 뿐 2007. 11. 27.
아직 남은 가을 한자락 가을의 끝자락 아직은 너무도 황홀한 단풍에 취했다. 곧 불어닥칠 비바람에 흔적조차 남지 않을지라도 아직은...이다. 이리도 아름답고 빛나던 가을이 내게 일별도 주지 않고 떠나려한다. 저혼자 충분히 아름다웠으니 가버린들 어쩌랴 누구는 차마 등돌릴 수 없어 떠나는 모습을 보려 한다지만. 나는 .. 2007.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