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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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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준비 퇴근길에 재래시장에 들러 장을 봐왔다. 올해는 연휴도 긴데다가 공교롭게도 시아버님 제사가 설 전전날인지라 아무래도 그날 갔다가 일찍 돌아오지 싶기도하고, 주말을 맞이해서 한가할때 만두며 녹두빈대떡, 그리고 전 몇종류 정도라도 미리 해두려고 ..... 주먹만한 이북식 김치만두를 만들어야 하.. 2008. 2. 1.
안부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는 날. 그대 마음속 풍경은 어떠하신지 그리움이 쌓이듯 그대 가슴에도 그렇게 흰눈이 쌓여가는지 아니면 오늘처럼 너무 포근해 쌓일 사이도 없이 녹아버리고마는 눈처럼 그리움 또한 너무 간절해 이미 다 녹아버리지나 않았는지 물이 되어버린 눈처럼 그렇게 땅으로 스며 그 흔.. 2008. 1. 21.
겨울밤에 하는 일. 긴긴 겨울밤. 기찻길옆 오막살이도 아니고, 뭐 따로이 할만한 놀이도 없고...ㅎ 시골에도 못내려간 날에는 이렇게 두꺼운 솥에 고구마를 넣고 군고구마를 만든다. 군고구마는 구워서 따끈할때 호호 불어가며 먹어야 제격인데, 농사지은 고구마 아까워서 한솥구워 놓으면 남편도 별로... 아들놈도 퇴근.. 2008. 1. 16.
눈 내리던 날.. 늘 그랬듯이 고요 그자체였다. 그곳은... 봄부터 내내 들락거리다가 이 한계절은 조금 쉬는 기분으로 , 저혼자 내버려 두고 있는 중. 그렇잖아도 쓸쓸한 골짜기 찾아드는 이 없어 너무 외로울까 눈이 내렸다. 이곳에 내리는 눈은 도시에서의 그것과는 사뭇다르다. 눈내린다 그리 소란 떨것도 없고... 그 .. 2008.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