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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아직 남은 가을 한자락

by 풀 한 포기 2007. 11. 19.

 

 

가을의 끝자락

아직은 너무도 황홀한 단풍에 취했다.

곧 불어닥칠 비바람에 흔적조차 남지 않을지라도 아직은...이다.

이리도 아름답고 빛나던 가을이

내게 일별도 주지 않고 떠나려한다.

저혼자 충분히 아름다웠으니 가버린들 어쩌랴

 

누구는

차마 등돌릴 수 없어 떠나는 모습을 보려 한다지만.

나는

떠나는 모습을 보는게 무서워

차라리  내가 돌아 서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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