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함박눈이 내리는 날.
그대 마음속 풍경은 어떠하신지
그리움이 쌓이듯
그대 가슴에도 그렇게 흰눈이 쌓여가는지
아니면
오늘처럼 너무 포근해
쌓일 사이도 없이 녹아버리고마는 눈처럼
그리움 또한 너무 간절해
이미 다 녹아버리지나 않았는지
물이 되어버린 눈처럼
그렇게 땅으로 스며
그 흔적조차 찾을길 없다해서
설마 그 그리움이 애초부터 없었다 말하진 않으시겠지
'좋아하는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날의 그 집/박경리 (0) | 2008.05.21 |
---|---|
상실/김재진 (0) | 2008.03.02 |
안개 속에 숨다 / 류시화 (0) | 2008.01.10 |
선운사 동구 /서정주 (0) | 2007.12.02 |
강/강연호 (0) | 2007.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