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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밥상145

일용할 양식 우리집 김장은 물론이고 왼동네 나누어 주고도 무며 배추가 조금 남아서 무는 바람들지 말라고 비닐랩으로 한번 싸서 두세개씩 비닐봉지에 담았다 이렇게해서 커다란 고무통에 넣어 남편의 작업실 귀퉁이에 두면 겨우내 먹을 수가 있다 골짜기에서 몸붙여 살림을 하지 않으니 무 여나믄.. 2015. 11. 30.
둥굴레 차 만들기-1 꽃보자고 심은 둥굴레가 해가 갈수록 세를 불려 십여년이 지나니 밭을 이루었다 이번 가을 벼르고 별러 이것을 캐어 차를 만들어 보기로 원대한 꿈을 품고 도전. 오래 묵어 뿌리가 어찌 엉겼는지 호미로는 불감당이라서 고리가 두개 달린 쇠스랑같은 것으로 깊이 파며 캐냈다. 생각보다 .. 2015. 10. 19.
곶감 만들기 주말 동안 나머지 감을 모두 땄다 사부님이 몸도 가볍도 날렵해서 나무위에 올라가서 얼마나 잘 따는지 구경하는 재미 쏠쏠했다 감따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어서 아마 우리끼리 땄으면 대충따거나 대부분은 포기 했을테지만 감을 엄청 좋아하는 사부님이 가져다가 곶감한다고 욕심을 .. 2015. 10. 12.
시늉이라도.. 이제 고추도 끝물이어서 더이상 따지 않아도 되니 고춧잎이며 약오른 고추와 애고추들을 어떻게 해야 되는데 시골에서야 지천인 것들을 누구보고 따가랄 수도 없고 아까워서 나라도 쬐끔 따서 고춧잎 삶아 널고 동치미 담을때 넣을 고추도 한통 삭혀 놓고 먹던지 말던지 간장에 중간 고.. 2015.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