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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꽃놀이는 집에서...

by 풀 한 포기 2025. 4. 17.

 

한낮에 얼마나 더울려고 이리 안개가 끼는 것인지...
아침마다 한치 앞도 안보이게 안개가 자욱하다
아주 몽환적이라서 잠시 아무 생각없이 안개속에 숨고 싶다.
 

 

안개가 걷히자마자 온통 꽃들의 잔치
이제 산벚도 피기 시작하고,
 

 

풀또기
화기가 조금 길면 좋겠지만 며칠 화르륵 피고 만다.
삽목이 잘될듯하면서도  쉽지 않다.
올 해도 몇 개 시도는 하고 있는데...
삽목이 성공하면 누구 누구 줘야지 하고 작정하고 있다 ㅎ
 

 

홑겹의 황매.
집가까이에 있는 것들은 얌전하게 단발을 해줘서 이렇게 자연스럽지는 않다.
멀찌감치 자리 잡아 크니까 그냥 뒀더니  꽃도 제일 먼저 핀다.
사람도 꽃도 사실 이렇게 제멋대로 생긴대로 자라게 두는 게 옳다.
 

 
홍도화
나무가 아직 어려서 크게 존재감은 없지만 
그래도 제법 꽃이 많이 피고 있다.
지난해 떨어진 열매를 땅에 묻어 두었다.
혹 발아가 되면 키워 볼 생각인데 같은 꽃이 필지는 모르겠다.
이 나무도 보니까 접을 붙여 기른것 같다.
 

 

왼쪽은 개복숭아고 오른쪽은 제법 열매가 큰 복숭아 나무다.
두그루 같이 심었는데 왼쪽 것이 윗가지가 죽고 나서 원 뿌리에서 살아 나니
개복숭아가 되었지만 꽃을 보려 하니 그도 괜찮다.
 

 

장미조팝도 피기 시작 한다.
직 나무 전체에 꽃이 온 것이 아니라서 처음 핀 것만 사진을 남겼다.
 
길섶으로도 일반 조팝도 피고 있고
어디 먼데 꽃구경 갈 일이 없다.
집앞 툇마루에 앉아 있기만 해도 하루 해가 짧을 만큼 온통 꽃세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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