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분류 전체보기1996

간신히 단풍 단풍이 늦어도 너무 늦게 그야말로 간신히하고 함께 단풍이 들었다. 다음주부터는 기온이 뚝떨어진다 하는데 그나마 붉게 물들어 보고 질테니 덜 아쉬울까....? 청단풍나무는 이제 조금씩 색이 바래어 가는 중. 하루 이틀이면 금방 붉어 질텐데 과연 단풍이 들고 잎이 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하늘빛이 좀 비현실적이다. 파란하늘과 빨간 단풍나무의 대비가 좀 촌스럽기도 하고...ㅎㅎ 어쨋든 가을이라고 우겨 보고 있는 중이다. 아랫밭 끝으로 쭈욱 핀 저 노란 것이 멀리서 내려다 봐도 국화가 맞다. 그러니 가을이라고, 이 노랑의 어자국은 국화꽃차로 만들어 두면 향이 좋은데 꽃을 좀 더 보자하고 기다리고 있다. 잘 만들어 두면 혹시 나중에 마을카페에서도 쓰임이 있을지 모르겠다. 제주도에서 나오는 .. 2024. 11. 15.
나의 일상은 숨 가쁘다 어제 절여 놓은 배추를 새벽에 씻어야 하는데 너무 일찍 잠이 깨어 뭉그적 거리다 덧잠이 들어 조금 늦었다.그래도 대세에는 지장없으니...물이 빠지기를 기다려 동생네 김치 담을 그릇도 씻고 김치속양념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아침을 먹었다. 남편은 오늘도 8시부터 캠핑장에 마을공동작업이 있어씻은 배추만 옮겨 주고 집을 비웠다.이제부터 오롯이 혼자서만 할 일.  도와 줄 조수(?)가 없으니 손 안가게 석박지 넣을 무도 옆에다 대기 시키고꼭지를 다듬은 배추는 넓은 김장용 비닐 그릇으로 던져 놓고 김치통은 뚜껑을 열어 즐비하게 늘어 놓고 시작을 했다.  동생네 것은 큰스텐통에 우선 담아 놓았다 주말에 김치통가지고 와서 담아 가라 일러 놓았고...바삐 움직여 대~충 버무려 넣었다.그 양념이 다 그 속에 있을테니 모냥.. 2024. 11. 14.
느닺없이 김장준비. 주말에 김장을 할까 했는데일기예보에 갑자기 비소식이 쭈욱 들어 있어서아침 일찍 배추를 따놓고 마을회관에 봉사가 있는 날이어서 남편에게 우물가로 옮겨 놓아 달라 말하고 다녀 와서 일단 소금물에 절였다.이러면 어떻게든 김장은 하게 되겠거니...  김치속 넣을 무도 뽑고 갓이랑 쪽파는 뽑아서 밭에서 아예 다듬어 가지고 올라 왔다.남편은 캠핑장 잔디 식재작업에 부역을 나가서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우니어차피 혼자서 할 일...마을형님댁에서 배추 열 포기 얻어 온 것은 남편 친구댁에 보내려고 우리 것 좀 쓸만한 것하고 따로 모아 놓았다.남을 주는 것은 어려워서 그래도 잘 된것으로 챙겼다.우리 것은 그냥 대~충 작거나 말거나 속이 좀 헐렁한 것으로 절여 놓았다.  오늘 이렇게 할 생각으로 엊저녁 늦게 호박을 손질해 놓.. 2024. 11. 13.
모처럼 바깥 나들이 이름하여 유구농협 내부조직장 교육및 선진지 견학...이지만 실상은 농협에 이렇게 저렇게 연관된 지역내 인사들에 대한 농협의 접대여행이 되겠다.농협의 이사,대의원,각마을 이장,새마을회,농가주부모임,각영농회 회원.작은 소읍이다 보니 그중 한가지에만 가입이 되어 있어도 여기 저기 겹쳐서...나만 해도 농협대의원에 농가주부모임,그리고 부녀회장 (새마을회) ㅎㅎ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한가지가 있어 아예 그 단체를 탈퇴할 생각을 하고 있으니내년부터는 조금 여유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명목상의 짧은 교육을 받고 군산선유도로 출발해서비응도라는 곳에 있는 이 거창한 옥호의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음식은 그런대로 괜찮았다.회도 싱싱했고 매운탕의 맛도 어지간해서 배불리 잘먹었다.점심 한 끼 먹으러 참 멀리도 왔다 ㅎ 저 멀.. 2024.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