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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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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친구모임. 서울 언저리에 사는 초등동창들의 신년모임이 있었다. 늘 카메라 뒤에만 있는 나를 모처럼 친구들이 끌어 내어 한 장 찍어 준 기념 사진이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인규.나.김기희. 이옥자. 참으로 신기한 것은 아무리 어른이 되어 만나도 초등친구는 초등수준이고 여고동창은 여고 시절수준.. 2010. 1. 18.
남천 단풍색이 너무 고와서 이뻐라 키우고 있는 남천이다. 한겨울에도 이렇게 이쁜 잎을 떨구지 않고 있다. 어떤때는 봄이 와 새잎이 돋아 날때까지 있다가 새잎이 무성해질때쯤 살그머니 그 잎을 떨구곤 한다. 우리 골짜기에는 잎이 붉게 물드는 것과 노란색으로 물드는 것이 함께 있는데 어떤때는 붉은 .. 2010. 1. 11.
무청 시래기 김장때 무청만 따로 잘라서 바람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널어 말려둔 것이다. 우리 어릴때는 가난의 상징처럼 겨우내 시래기로 연명하던 때도 있었것만, 요즘은 건강식으로 너도 나도 못먹어 안달인 고급한 식재료가 되었다. 정작 무보다 이 무청시래기가 영양가가 더 많다고 하던데, 천상 시골사람인 .. 2010. 1. 8.
눈세상 새해 첫출근하는 날부터 예기치 못한 눈땜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일찍 출근길을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10시 30분에 출근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 기록했다. 대도시 한복판의 인도가 어디 시골의 소롯길 같다. 회사로 들어가는 작은 오솔길도 산 속 짐승의 발자국이 낸 길처럼 이곳이 길이로구나... 201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