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언저리에 사는 초등동창들의 신년모임이 있었다.
늘 카메라 뒤에만 있는 나를 모처럼 친구들이 끌어 내어 한 장 찍어 준 기념 사진이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인규.나.김기희. 이옥자.
참으로 신기한 것은 아무리 어른이 되어 만나도
초등친구는 초등수준이고
여고동창은 여고 시절수준이더라는 것..ㅎㅎ
세월을 건너 뛰는건 순간이고
지금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던지간에 코흘리개 여나믄 살의 마음으로
웃고 얘기하고 그러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가끔씩은 이런 모임이 세파에 시달리는 마음을 달래주는 약이 되기도 한다.
겉모습은 어느새
늙수구리한 중 늙은이로 변해가지만
마음은 철없던 그 시절에 머물러
오히려 그런 마음이 쓸쓸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날의 건배 구호 그대로
해.당.화.!!!
....................
*해당화...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하게의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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