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5 꽃은 언제나 ... 나리꽃이 피기 시작이다 서양의 그것은 역시 화려함의 극치이다. 주황색도 있는데 올해는 잎이 작게 나오더니 꽃이 안왔다. 그것도 퇴화 되는 중인지... 백합중에서 살구색이 그중 먼저 핀다. 다른 색에 비에 키도 작고 그렇지만 제일 많이 번식을 한다. 이제 연이어서 여러가지 백합들이 필 것이다, 봄꽃 지면서 꽃밭이 조금 쉬어가는 중인데 이 아이들이 피면 좀 그득해 보이겠다. 앵두에 이어 보리수도 익어 간다. 열심히 따먹을 사람도 없건만 ...참 이쁘다. 나 혼자 오다 가다 한 두개씩 따서 입에 넣어 본다. 날잡아 작정하고 소쿠리 들고 나서야 할 것 같다 블랙커런트 별로 맛있다고는 못하겠지만 아로니아 보다는 먹을만하다는... 크기도 제법 크고 샐러드에 섞어 먹거나 호상요구르트를 얹어 먹으면 될듯하다. 한련화가.. 2023. 6. 6. 5월이 간다 일본 삼색 병꽃이 피기 시작했다. 수채화 물감을 칠한듯 아주 곱다. 막 피기 시작해서 흰색이 많지만 날이 지날 수록 분홍의 색감이 짙어진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병꽃 을 보지만 그중 이쁘다. 화기도 비교적 길어 6월 중순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루이지애나 블랙 레임 콕 붓꽃보다는 꽃창포의 성질에 더 가까운 아이다. 사진으로는 그 오묘한 색감이 잘 살지를 않는다. 검은 색에 가까운 진보라색...아주 특이한 색이다. 다른 붓꽃이 다 피고 말미에 마침표를 찍듯이 피는 귀한 꽃이다. 지난 해 삽목했던 수국에서 꽃이 피었다. 먼 곳으로 보낸 것들도 탐스렇게 꽃이 핀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집이 좀 북쪽인 관계로 이제사 색이 나타나기 시작이다. 노지에 그냥 심은 것도 여러 포기가 되고 화분에 쭈욱 심.. 2023. 5. 30. 5월이 가기 전에... 크레마티스가 키를 훌적 키워 지지대를 타고 올라 꽃이 피었다. 지난해는 돌풍에 줄기가 휘둘려서 시들어 버리고 뒤늦게 줄기를 올려 꽃을 아쉽게 보았다 올해도 또 그럴까봐 미리 촘촘하게 끈으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을 해주었더니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잘 견뎌 꽃도 풍성하게 왔다. 이제사 알맞은 기온이 되었는지 드디어 핫립이 되었다. 이름대로 핫립세이지. 겨울에 줄기채로 비닐하우스에서 월동한 것이고 봄에 새순이 나오는 것들은 아직 꽃이 안피었다. 초롱꽃. 고라니가 연한 줄기를 다 잘라 먹더니 올해는 이쪽은 안건드려서 꽃을 보게 되었다, 경사지 아래 돌밭에 군락을 이뤘지만 고라니 등쌀에 꽃을 못보니 아예 뽑아 버리고 다른 것들을 심었는데 여기 저기 남은 뿌리에서 난 것들이 그곳에도 꽃이 폈더라.. 풀대신 키우기에.. 2023. 5. 23. 화려강산 디기탈리스 보고 있자니 모두 나팔 소리를 낼 것 같아 살짝 귀를 막아 본다. 첫 해에 씨앗을 눈꼽만큼 구했는데 천립이라고... 먼지같은 씨앗이 어쨋든 그것이 생각보다 발아가 잘되어 여기 저기 심고 온 동네 집집마다 몇 포기씩 나눔까지 했는데 그 다음 부터는 절로 떨어진 씨앗이 그야말로 천지삐가리로 많아서... 올해에는 마을 꽃밭에 까지 내다 심었다는.. 디기탈리스 모종이 꽤 비싸서 처음에는 대단히 귀한 꽃인 줄 알았는데 아마도 쟤네 고향에서는 우리나라 개망초쯤으로 마구 여기 저기 피는게 아닐까 싶다. 서양의 그것보다 역시 우리 토종붓꽃이 정겹다. 크기도 과하지 않고, 흰색과 청보라꽃을 보며 조금 늦게 피는 흰색의 타래 붓꽃을 기다리고 있다. 연보라의 타래붓꽃보다 꽃대가 길고 좀 늦게 피어서 한참을 기다려.. 2023. 5. 1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