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5 아직 개통은 안 했지만 아직 주변 정리도 안됐고 개통은 안했지만 다리가 완성이 됐다. 주변 여건이나 사업의 규모가 미약해서인지 기대에는 훨 못 미치는 모양새다. 예전 것 보다야 낫지만 돈 들이고 시간 들여 이 정도의 완성도는 아니라고 본다. 그냥 그야말로 땜빵한 분위기... 그래도 다리 폭은 조금 넓어졌으니 나아지긴 한 거 맞다. 한번 이렇게 공사를 해놓으면 수십년은 써야 될텐데 매번 지나면서 툴툴거리게 생겼다. 어차피 내 생전에는 뭐 별다른 수는 없지 싶다. 시골 길은 대부분이 정식 도로화가 된 것이 아니고 개인소유의 땅에 동의서를 받아 농로포장을 한 것이기 때문에 도로 폭은 3m가 국룰. 그 정도라도 되면 좋은데 포장할 길은 길고 예산이 적으니 2.5m로 폭을 줄여 포장한 곳도 많다. 물론 땅을 내놓으려는 사람도 좁게 조금.. 2023. 10. 17. 그래도 아직은 존재감 뿜뿜. 뒤늦게 피기 시작한 다알리아가 아직은 탐스럽다. 여타의 키작은 다알리아는 줄기도 션찮아지고 해서 갈무리하려고 캐보니 날씨탓인지 거의 다 삭아 버렸다. 줄기가 튼실하고 아직 이렇게 꽃이 피고 있는 것들은 그래도 무서리가 내릴때까지는 기다려 볼 참이다. 봄에 삽목수국을 밭에 내어 심었는데 생사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던 뿌리 두어개는 그냥 버리기 그래서 비닐하우스 한켠에 심어 두었었다. 그래도 뿌리에 숨어 있던 생명이 힘을 내어 한여름에 키를 키우더니 언감생심 꽃은 바라지도 않았는데 뒤늦게 이렇게 꽃이 피고 있다. 그저 올해는 살아 준 것만 고맙고 내년에나 꽃이 피려나 했는데... 횡재했다 내가 부러 키우지 않아도 뒤꼍으로 꽃향유도 만발이다. 풀을 베어낼 때 좀 가려가며 살려둔게 전부. 목화는 이미 솜이 다 폈.. 2023. 10. 14. 계절 따라 피는 꽃 풀 속에서 구절초가 피고 있다. 가을이라는 거지...? 어차피 얌전하고 정갈하게 피는 꽃은 아니지만 제 멋대로 이리 저리 쓰러져 피었다 향이 좋아 구절초차를 만들면 좋은데 올해는 그저 꽃만 보기로 한다. 금어초가 그늘 숲에서 이리저리 꺽이면서도 계속 꽃이 피고 진다 처음에는 노랑으로 피다가 이런 색으로 변하니 그도 신기하다. 씨앗이 맺으면 받아 볼까하고 아무리 기웃거려도 당췌 안보인다 씨앗으로 번식하는 거 맞을 텐데... 뒤늦게 차요테도 열렸다. 한동안 안 본 사이 그래도 존재감을 드러 냈다. 당지수가 1인 열매채소라고해서 몇년 전부터 심기는 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영 안도와줘서 그랬겠지만 몇 개 열리지 않아 따내기가 좀 그렇다. 종자용으로 몇 개 두고 그래도 내일쯤에는 눈치를 봐서 좀 따야 되겠다 감나무.. 2023. 10. 3. 가을의 시작 봄에 먼데서 온 아스타가 이제 막 피기 시작이다 보통은 화분에서 많이 기르는데 나는 웬만하면 죄 그냥 땅에 심으니 올해처럼 비도 많이 오고 일기가 불순할 때는 좀 어렵다 한 해 기르고 보니 아마도 중간에 순치기를 해서 키를 좀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은 윗부분만 찍어 그렇지 아랫도리는 잎도 죄 마르고 형편없다 키가 크니 기둥을 박고 줄로 묶어 놓았다. 지난해 흰색과 연보라의 아스타를 심어 꽃을 보고 올해도 새순이 나와 자랐는데 그 날씨때문에 ... 얘는 쓰러져서 있던 것을 내가 정신 차리고 세워 놓고 보니 꽃의 방향이 제멋대로다 해를 향해 좀 꼿꼿이 서면 좋으련만. 흰색의 아스타는 더 형편없다. 날씨핑계에 나 또한 여러달 돌보지 않아서 할 말은 없지만 그나마 다년생이니 올해의 푸대접을 잊고 봄에 .. 2023. 9.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