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5 5월의 시골 꽃밭 오래전 산골짜기에 터를 정하고 낮고 작은 집은 얹은 후 그저 마당 끝으로... 또는 집주변 빈 터를 개간(?)해서 중구난방 마음 가는대로 꽃을 심었다. 어디 근사한 전원주택의 정원 그것과는 비길바 없이 초라하지만 봄에는 특히 5월에는 온통 꽃대궐 한꺼번에 둘러 보는 것처럼 여기 저기 사진으로 남겨 본다. 2023. 5. 14. 조금... 반성 어제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읍 새마을회에서 아침 6시부터 수국정원 제초작업봉사가 있어서 나갔다 왔다. 봉사하는 중에 좀 힘든 축에 드는 일이기도 하고 아침 이른 시간과 휴일이어서인지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을 해서 작업시간이 더 길어졌다 마침 남편이 나주에 친구만나러 가서 아침 차려 줄 일이 없으니 그리 조급할 일도 없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우리가 맡은 구역을 마무리하고 돌아 왔다. 집에 돌아와서 내 꽃밭을 보며 반성하는 마음이 들어 아침을 먹고 호미 들고 나섰다. 불행하게도 쇠뜨기가 떼거지로 나오는 우리 꽃밭은 일주일은 길고 삼일이면 다시 쇠뜨기가 판을 친다. 게다가 거드느라고 괭이풀이 쫘악~~~ 열심을 낸 결과물, 내가 우대하는 것들만 남기고 모조리 해치웠다 ㅎ 오늘 아침에는 글라디올라스 심겨진 헛.. 2023. 5. 1. 덜꿩나무 여기까지는 이틀 전의 모습 오늘 새벽 기온이 0도 였고 마을에는 서리가 내렸다는데 꽃들은 꿋꿋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해마다 보는 덜꿩나무가 올해는 유난히 키가 커져서 카메라에 한번에 다 담을 수가 없다. 가막살나무 꽃은 덜꿩나무꽃과 구분이 잘 안갈 정도로 비슷하지만 조금 늦게 피고 잎이 둥글다. 덜꿩나무 꽃은 활짝 피었지만 얘는 이제 겨우 꽃봉오리를 만들고 있다. 덜꿩나무와 나란히 있어서 함께 눈여겨 보고 있다. 2023. 4. 27. 4월을 보내기 아쉬워 피는 꽃들 타래붓꽃의 연한 보라가 참 아련하다 잎은 길고 꽃대는 짧아 숨듯이 피는 우리 토종 붓꽃중의 하나 멀리서 나눔해 준 것인데 올해 삼년차가 되니 제법 터를 잡은듯 튼실하다. 꽃을 좋아하는 분들과 교류하며 서로 주고 받고 들여다 보고 있으면 이야기가 있는 것들이어서 더 애틋하다 차이브 지난 가을 포기 나눔을 해서 심은 독일 붓꽃이 잘 살고 건강한 꽃대 하나 쑤욱 올렸다. 이제 저 아이는 저 곳에 터를 잡고 세를 불리며 살아낼 것이다. 큰꽃으아리 올해도 드디어 그 때가 되어 우아하게 꽃이 피었다. 흰색이 주는 고귀함은 여타의 크레마티스보다 한 수 위다. 올해는 지난해 부터 씨앗을 파종해서 발아에 성공을 해 지금 폿트에서 여러 포기 기르고 있다. 누군가에게 보내기도 할 것이고, 씨앗발아가 잘 안되는 것이라서 도전.. 2023. 4. 25.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