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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718

가을꽃(그냥 들국화라 불리우는 것들..) 갯쑥부쟁이 가을은 봄 다음으로 골짜기가 화사해지는 계절이다. 이름을 모르고 보면 그놈이 그놈. 다 비슷해 보여도 이름도 색깔도 모양도 다 다른 꽃이다. 15년을 함께 살던 밤비를 묻어준 주변으로 무리지어 피는 꽃이다. 주변이 황량해 보여 남편과 함께 씨앗을 채취해서 뿌려 놓은 것인데 올해는 .. 2006. 9. 25.
배추밭 주말 농군의 처지로 김장채소를 가꾸는 일은 너무 어려워서 해마다 실패 내지는 포기를 했는데.... 올해는 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고집으로 배추는 모종을 사다가 심고 무하고 알타리,그리고 갓은 직접 파종을 해서 이렇게 잘자라고 있다. 그동안 배추를 못 키운 이유는 어린 모를 심어 놓고 .. 2006. 9. 22.
닮은 ... 이 꽃을 본 친구.. '참 선정적이다' 그러게, 그러고 보니 그도 그러네 .. 진홍의 물감을 콕 찍은 통통한 꽃망울하며.. 고마리 며느리 밑씻개 많이 닮았지만 같은 꽃은 아니다. 자라는 곳도 비슷하고 잎모양도 그렇고 다만 다른것은 줄기의 가시... 얼마나 며느리가 미우면 저 가시풀로 어쩌라고...ㅎㅎ 가.. 2006. 9. 20.
정든이가 찾아 왔으면.... 골짜기 초입부터 이렇게 물봉선이 무리지어 피었다. 부지런한 농군은 밭둑을 절대로 이렇게 이쁘게 가꾸지 않는다. 제초제든 예초기든 무슨짓을 해서라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놓지... 이런 모습은 게으른 농군의 표상이다. 그러나 게으름이 다 나쁘지 만은 않아서 환상의 산책로가 되어 버렸다. 이길.. 2006.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