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8 할미꽃 꽃샘추위가 아직 기세등등한 골짜기에 할미꽃이 한무더기 피었다. 보송보송한 솜털에 싸여 아주 수줍게 꽃잎을 열어 보이는게 할미...의 자태는 아닌듯하고 ㅎ~~~ 이미 여러해 골짜기의 봄을 맞이하면서도 늘 새로운 이 느낌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가.. 작년에 본 ..또 재작년에도 보았던, 그 꽃, 그.. 2009. 3. 30. 생강나무 가끔은 잊은듯 살아가도 괜찮을 것같은 봄비 오시는 날. 겨우내 메말랐던 땅 해갈하듯 내 마음은 오히려 천둥치며 내리는 장맛비 해마다 같은 꿈을 꾸는 저 생강나무 구름 사이 한 줌 햇살 보태면 노란색 꽃바람소리에 저녁이 와도 무섭지 않겠다. 까짓 봄이야 아무렇게나 온들 어떠랴 애시당초 꽃대.. 2009. 3. 13. 새로운 시작 꽃샘추위가 아무리 매서워도 가는 겨울이 아쉬워 하염없이 그 끝자락을 부여잡아도 골짜기 양지녘으론 새순이 뾰족이 올라 오고 있다. 우수도 경칩도 아무 하릴없이 왔다 가는게 아니라는 걸 이렇게 실체로 보여주고 있다. 예년보다 봄이 일찍 찾아와 아마도 봄꽃이 열흘 그 이상 빨리 필꺼라고들 하.. 2009. 3. 10. 금송화 메리골드라는 서양이름보다는 금송화라는 우리 이름이 한결 정겨운 ... 쑥부쟁이와 구철초와 더불어 피고지니 거의 가을꽃이라고 해야 맞지 싶다. 내 비위에 딱 맞는 꽃.ㅎㅎ 일부러 씨앗을 받았다가 봄에 파종해서 다시 옮겨 심고 어쩌구 하지 않아도 떨어진 씨앗에서 봄이 되면 저절로 싹이 나오구 .. 2008. 10. 21.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