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라는 서양이름보다는
금송화라는 우리 이름이 한결 정겨운 ...
쑥부쟁이와 구철초와 더불어 피고지니 거의 가을꽃이라고 해야 맞지 싶다.
내 비위에 딱 맞는 꽃.ㅎㅎ
일부러 씨앗을 받았다가 봄에 파종해서 다시 옮겨 심고 어쩌구 하지 않아도
떨어진 씨앗에서 봄이 되면 저절로 싹이 나오구
별 정성을 들이지 않아도 이렇게 흐드러지게 때맞춰 꽃을 피우고
사랑하는 이도 이와 같이
더러 무심해도 늘 제자리에서 나고 자라고 꽃피우고
그러면 좀 좋으랴
까탈을 부리지 않아서 정말 맘에 드는 금송화
물론 꽃도 이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