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8 여름이 가고 있다. 아직 햇살이 퍼지기전... 골짜기 한켠 풀섶에서는 잠에 취한 잠자리가 여름의 끝자락에 앉아 있고, 유난히 심했던 올여름의 더위도, 잠깐 사이 서늘한 바람이 일며 잠자리를 불러 내어 마지막을 고하려 하고 있다. 세상에 어떤것도 영원한 것은 없듯 여름도 가고.... 한때는 온몸을 태울듯하던 사랑의 .. 2008. 8. 18. 하늘타리 실제로는 처음 본 하늘타리 열매다. 골짜기에 지천이다 못해 애물단지인 하늘타리 넝쿨... 흰실타레를 풀어 놓은듯한 꽃이 핀것은 더러 보았지만 열매는 처음이다. 올 해에는 거의 막바지인 풀과의 씨름중에 휘두르던 낫에 덩굴이 짤리 면서 나타난 녀석. 한방에서는 천화분(天花紛) 또는과루인(瓜蔞.. 2008. 8. 17. 풀 숲 김장독을 묻었던 움막이 지금 저 지경이다 ^^* 아직 저곳에는 작년 김장철에 담근 무짠지 항아리가 개봉두 안한채 있는데... 장마철에 자고 일어나면 풀이 한뼘씩 자라는데 한주일 이거나 두주일쯤을 그냥 놔두면 그만 밀림을 방불케 한다. 에구...호랭이가 새끼치게 생겼다. 그 옆으로는 뚱단지가 키재.. 2008. 8. 2. 드디어... 수박을 땄다. 열매를 맺은지 얼마쯤이나 있어야 제대로 익는건지...? ㅎㅎ 도무지 알 수 없는 수박 속.. 애태우게 만드는 그 님의 속마음 같아서 정말 모르겠더라. 사부님께서 손가락으로 튕겨보고 익었을거라고해서 하나도 아니고 무려 세통이나 따냈다. 이 놈이 지난 주말의 전리품이다. 한통은 친정.. 2008. 7. 29. 이전 1 ··· 147 148 149 150 151 152 153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