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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718

골짜기에는 꽃이 아닌게 없다. 어렵사리 싹을 틔운 몇포기중의 하나. 감자꽃이다. 자주색꽃은 자주감자. 하얀색꽃은 하얀감자♬♪ 그런 동요가 생각난다. 아마 저 감자는 연보라색? 한두개 피기 시작한 고추꽃. 열매가 여는것은 다 꽃이 핀다. 고추도 이렇게 희고 어여쁜 꽃일때가 있다는 거. 풀밭언저리로 이렇게 토끼풀이 번지고 .. 2009. 6. 3.
지금 우리밭에는... 남편이 거의 시골에 내려가 있는 관계로 우리밭이 조금 밭스러워졌다. 최소한 풀농사는 면하지 싶다. 이것을 보라. 우리 같은 첨단의 농사기법을 누가 실행하겠는가... 감자와 고추를 혼작하고 있으니...ㅋ 지금쯤 밭으로 하나가득 감자꽃이 피어있어야 될판에, 씨감자의 싹을 너무도 깨끗하게 따내고 .. 2009. 6. 1.
모내기 봄내 너무 가물어서 그렇게 맑게 흐르던 계곡 물도 거의 마르고 어떻게 물을 가두어 모내기를 하려나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얼마전 조금 내린 약비 덕분에 간신히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 그것도 남편이 거의 골짜기에 상주하다보니 가능한 일이었지 이제까지처럼 주말에만 내렸갔었다가는 아마도 올.. 2009. 5. 31.
애기나리 숲에는 정말 없는 것이 없다. 애기나리가 군락을 이뤄 한껏 피었다. 처음 새순이 돋을 때는 둥굴레인 줄 알았다. 나즈막한 키를 하고 작고 예쁜 별모양의 흰꽃이 피는 애기나리. 내가 허리를 굽혀 요리조리 들여다 보고 사진으로 담고 하는 양을 지켜 보던 남편이 하는 딱 한마디... 맨천지에 풀꽃이구..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