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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718

가을 소식 2 찬이슬이 내린다는 백로도 지났으니 절기로야 가을이 틀림 없겠으나 도시에서의 한낮은 아직 햇살이 뜨거워 가을을 실감 할 수 없으나 골짜기엔 진작부터 가을이었다. 쑥부쟁이 중에서는 까실쑥부쟁이가 가장 먼저 꽃을 피웠다. 보라색의 자잘한 꽃들이 만발이다. 도무지 덩굴식물들은 염치가 없어 .. 2009. 9. 15.
가을소식 햇살은 아직 따가워 여름의 끝자락을 질기게 잡고 있지만 골짜기에 다가온 가을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두어 주일만에 내려간 골짜기엔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와 밤들이 벌써 영글어 있었다. 늘 그렇듯이 새로운 계절을 앞에두면 얼마간 당황스럽다. 마음은 아직 지난 계절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 2009. 9. 6.
그것의 정체 지난번 수박모종과 함께 키우던 녀석의 정체가 드러났다. 혹시 호박인가? 했더니 이렇게 큰 박이 열렸다. 이미 수박덩쿨은 흔적없이 사위였는데 박 한 포기가 밭을 온통 차지하고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처음에 작게 열렸을때는 조롱박같았는데 점점 커가니 동아박모양이 되었다. 바가지를 만드는 둥.. 2009. 8. 24.
고추를 말리다 남편이 골짜기에 내려가 있는 덕분에 올해에는우리도 고추를 말리고 있다. 고생스러우니 심지 말라고 말리긴 했지만 이렇게 빨간 고추를 말리는 것을 보니 흐믓하다. 그동안 남편의 수고가 짐작은 되지만... 그렇다고 이 땡볕에 나서서 고추를 따는건 못하겠더라^^* 아침 저녁으로 서늘할때 딸테니 걱.. 2009.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