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719

옛날 풍경--추수 이게 무엇인지 ...? 최소한 세월을 40년은 거슬러 올라가야 기억해 낼까? 올여름 울서방이 골동품 대접을 해가며 구해 온 탈곡기인데.. 이름은 뭐라고 해야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박물관에나 있어야 할 물건을 실제 사용해 보겠다고 순원씨가 남편을 부추겨서 드디어 일을 냈다. 발로 밟아서 통을 굴려 .. 2009. 11. 18.
첫 눈 난 아직 가을을 다 보내지도 않았는데... 아쉬워.. 아쉬워 그 끝자락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 내 마음 따위야 아랑곳 없이 밤새 눈이 내려 겨울로 성큼 데려다 놓았다. 아직 떨궈내진 못한 푸른 잎. 아직 털어내지 못한 지난 사랑의 흔적처럼 ... 그렇거나 말거나 눈은 내리고 저 눈속에서도 그 사랑은 언.. 2009. 11. 15.
감따기 올해 감이 열린 나무가 세 그루인데 그중 한 그루에 열린 감만 우선 따기로 했다. 긴장대에 작은 양파망을 둥근 철사로 만든 테에 꿰어 감따기망을 급조했다^^* 감나무 밑에서 망속으로 감을 넣어 한바퀴 돌리면 감만 떨어져 망속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그게 그리 만만치 않다. 망도 션치 않은데다가 .. 2009. 10. 27.
골짜기의 들녘 일단은 황금(?) 물결이다 사진으로 보기엔.... 남들은 다 풍년이라는데, 욕심이 과한 남편이 논에 거름을 너무 많이 둔 탓에 처음 어린모일때 병이나서 저게 자라기나 하려나...? 하며 반은 포기를 했던 논이 그래도 때가 되니 벼이삭이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마도 소출은 많이 떨어지겠지만 저만.. 200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