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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719

남천 단풍색이 너무 고와서 이뻐라 키우고 있는 남천이다. 한겨울에도 이렇게 이쁜 잎을 떨구지 않고 있다. 어떤때는 봄이 와 새잎이 돋아 날때까지 있다가 새잎이 무성해질때쯤 살그머니 그 잎을 떨구곤 한다. 우리 골짜기에는 잎이 붉게 물드는 것과 노란색으로 물드는 것이 함께 있는데 어떤때는 붉은 .. 2010. 1. 11.
무청 시래기 김장때 무청만 따로 잘라서 바람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널어 말려둔 것이다. 우리 어릴때는 가난의 상징처럼 겨우내 시래기로 연명하던 때도 있었것만, 요즘은 건강식으로 너도 나도 못먹어 안달인 고급한 식재료가 되었다. 정작 무보다 이 무청시래기가 영양가가 더 많다고 하던데, 천상 시골사람인 .. 2010. 1. 8.
겨울나기 골짜기의 겨울은 완전한 동면(冬眠)상태다. 도시에서의 그것보다 훨씬 춥고 그저 견뎌야만하는 무슨 혹한기 훈련 같다. 주말에만 드나들던 그때는 겨울에는 당연히(?) 갈 일이 없어서 이렇게 까지 황량스러울지 몰랐다. 겨울엔 집으로 올라와 있으라고 권해도 울서방 무슨 고집인지 버티기로 일관하는.. 2009. 12. 28.
겨울나무 골짜기의 나무들은 대부분 온몸으로 겨울과 마주한다. 눈이 내리던지 바람이 불던지 아무런 저항없이.... 그래도 봄이되면 겨울을 잘견딘만큼 씩씩하게 기지개를 켜지만 그중 몇 종류는 이렇게 짚으로 감싸주어야 되는 것들도 있다 골짜기의 추위가 매섭기도하지만 애시당초 추위에 약한 녀석들이라.. 2009.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