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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디기탈리스11

흰 앵두 나무 붉은 열매가 열리는 앵두 나무 흰색의 앵두가 열리기를 기대하는 앵두 나무 그런데 꽃의 색이 다르지 않다. 흰색 앵두 씨앗으로 심어 올 해 처음 꽃을 보는데 세 그루 중에 한 그루를 흰색앵두라고 먼데 시집을 보냈는데 흰 앵두가 안열리면 어쩌나... 두 그루 중 아직 꽃봉오리가 열리지 않는 한 나무가 있는데 그것은 꽃색이 흰색 같기도 하고 제발 나머지 한 그루가 흰색의 앵두가 열리기를 바라고 먼데 보낸 것도 꼭 귀한 흰색의 앵두가 열렸으면 좋겠다. 열매가 여는 나무를 씨앗부터 시작헤서 꽃을 보고 열매를 보는 일은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그 기대감이 큰 나무 한 그루 사 심는 것과는 아주 다른 경험이다. 흰색의 능수 복사꽃 나무를 지난해에 먼 데서 와서 심었는데 살짝 꽃망울이 생기는 것도 같고 그것도 아주 기대.. 2022. 4. 7.
때를 잘 알아야 진정한 농부다. 배추 모종을 부었다 목표는 300포기... 100포기는 우리집 김장과 저장용 나머지 200포기는 임자가 따로 있다. 동생네, 남편 친구네, 또 남편이 꼭 주고 싶어 하는 어느 분... 나는 100포기로 20포기쯤 저장하고 80포기 김장해서 애들과 동생네 주고 친구에게도 몇 포기 보내고 그러는데 우리 배추를 십 수년 얻어 가는 어느 분은 다다익선 많으면 많은대로 좋단다. 그래도 보통 80포기쯤은 꼭 필요하다고..ㅎㅎ 처음 배추를 나눌 때 보통 남의 것 얻어 가는 것은 2~30포기 아무리 많아도 50포기 정도로 생각해서 이 정도 심으면 되겠다 생각한 것이 있는데 남편이 적다고 자꾸 더 심어야 한다고 해서 도대체 몇 포기 가져갈 거냐고 하니까 `80포기`라고 해서 기암을 했다 그때는 우리도 애들 결혼하기 전이.. 2021. 8. 13.
장마가 온 단다 처음에 다섯 가지 색을 심었는데 이제 남은 것은 세 가지 뿐. 디기탈리스 먼지같은 씨앗으로 모종을 키워 여러 곳에 나눔을 하고도 많이 남아 여기 저기 빈 곳에 마구 심었다 내년에나 꽃을 보는게 정상(?)인데 달랑 한 포기 꽃대를 올렸다 . 몇년 전에 거금을 주고 두 포기 사서 심었었는데 초화치고는 너무 비씨다 싶어 또 사기는 좀 그랬는데 올해 씨앗 파종을 해서 여한 없이 심고 있다 폿트 한 판에 씨앗을 뿌리고 그냥 한 구멍에 한 포기 씩만 남기고 뽑아 버렸으면 이렇게 많아 지지는 않았을텐데 아까워서 핀셋으로 하나 하나 뽑아서 다른 폿트에 옮겨 심기를 했더니 주고 싶은 사람 다 주고 아주 넉넉하다 ㅎㅎ 내년에는 여러가지 색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 싶은데 무슨색의 꽃이 필지는 나도 모른다.. 왕원추리 내일 .. 2021.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