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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디기탈리스11

미약하지만 이미 농사 시작 믿거나 말거나 산마늘밭이다 겨울을 이겨낸 풀들이 엉겨 넷트를 형성했다. 아무래도 그냥 두기에는 앞으로 나올 산마늘에게 미안해서 작정을 하고 호미하나 챙겨 밭으로 내려 갔다. 어디 다른 지방은 제법 자란 산마늘 사진이 올라 오던데... 하지하니 금새 이렇게 밭 하나를 평정했다 풀이 있을때는 안보이던 산마늘 새싹이 뾰족 뾰족 나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풀에 치여 못나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곤드레,영아자,방풍나물 부지깽이 나물 등등이 심겨 있는 나물밭도 심란지경이다 그러나 맘먹었다고 금방 후딱 해치울 수는 없고 찬찬히 시간을 두고 조금씩 점령군처럼 해결 중이다. 마늘 심을때 아주 션찮은 쪽파종자를 땅에 묻었더니 제법 힘을 내고 있다. 거의 쭉정이 같아서 버릴까 말까 그러다가 대~충 심은것인데 어쨋든 생명은.. 2023. 3. 9.
비....왔다? 일본 삼색 병꽃 어제 새벽 잠결에 비 오는 소리 돌아 가신 친정 아버지가 오시면 이만큼 반가울까...? 기대하는 것의 반에 반도 안되지만 그나마 먼지라도 잠재웠으니 감사한 마음. 오늘도 하늘은 흐림이지만 비는 품고 있지 않은 듯. 그저 오늘 하루 남편은 물을 주는 노고를 면제 받은 것으로 만족. 보라빛 나비꽃창포 꽃잎이 나비 모양을 닮아 나는 나비 꽃창포라 부르는데 다른 것들보다 조금 늦게 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씨앗을 파종했을때는 이렇게 이쁜 아이가 나올 줄 몰랐는데... 그저 꽃창포라해서 노란색인 줄알았다가 아주 횡재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 꽃창포다. 노란색과 함께 피면 보기에는 더이쁘겠지만 노란색 거의 지는 지금에 피는 것도 좋다. 어제 조금 내린 비로 생기가 도는 듯. 드디어 본색을 들어 낸 흰.. 2022. 6. 6.
사방천지 꽃 하우스안에서 먼저 피기 시작한 디기탈리스 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우스에서 자라니 이슬도 못 맞고 너무 가물어서 하루 한 번씩 꼭 물을 주고 있다. 이렇게 세 가지 색이 섞여서 여기 저기 피고 있으니 한동안 실컷 보게 생겼다. 역시 2년생 맞다 지난해 한 두줄기 꽃이 핀 것은 션찮았는데 올해는 포기도 튼실하고 꽃도 아주 탐스럽게 왔다. 먼지처럼 작은 씨앗에서 이렇게 크게 자란다는게 참 신기하다. 씨가 떨어져 저절로 그 자리에서 나면 좋겠는데...과연. 웬만하면 화분에는 뭘 잘 안심는데 이 자란이 우리 자생종이니 노지 월동이 되는 줄 알고 들였더니 남부지방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네 할 수 없이 지난 가을에 화분으로 옮겨 난방 안 한 실내에 들여 겨울을 나게 했다. 왼쪽 흰자란은 멀리에서 보내 주신 것. 얘는 .. 2022. 5. 20.
명의(名醫) 백선(봉삼) 지난번 수술을 해야 하는 병을 진단 받은 후 마음이 쓰였는지 살짝 몸살기가 있었는데 낮 동안에는 괜찮다가 저녁만 되면 좀 으슬으슬한 기운도 있고 그 몸살기가 시작이 되어 준비되어 있던 약을 먹으면 괜찮아 지고 그러기를 반복. 어버이 날이라고 애들은 온다 하지 금요일(6일)에 들기름 짜러 읍내에 나간 김에 병원에 들러 신속항원검사를 해봤다 혹시 애들을 오라거나 말라거나를 결정해야 하니까... 그러나 음성 그렇지만 딱 증세는 남들이 말하는 코로나 같었다는.. 불두화 그럭저럭 되도록이면 아픈 티를 안내며 애들이랑 지내고 일요일(8일)에 보내 놓고 맘놓고 기운 빠져 지내며 증세가 있는대로 약을 먹고 그랬는데 화요일 저녁때 양말을 벗으려 하니 왼쪽 발목 양말 자국 있는 곳이 엄지 손톱 만큼 아팠다 약.. 202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