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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718

골짜기 양지녘에.. 아직은 봉오리로 꽃샘추위를 견다고 있을 터.. 괜찮겠지...? 좀 이르다 싶게 양지쪽으로 할미꽃이 제법 꽃스런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할미꽃이 외로울까봐 바로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솜양지꽃.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한가운데로 꽃대하나 키워내면 작고 노란 꽃이 보송보송 필꺼다. 산수유가 피었.. 2007. 3. 6.
너무 빨리 와버린 봄... 물기 머금은 꽃봉오리들... 서둘러 와버린 봄이 반갑기는 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 비슷한 감정이 조금 끼어드는건 너무 따듯했던 지난 겨울의 기억 때문일까? 아직은 꽃샘추위가 매서워서 많이 아픈 다음에 터지는 꽃망울이 좀더 강인해 이제 만나게 될 비바람과 한낮의 뜨거움도 잘 견뎌낼 수 .. 2007. 3. 4.
雪國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눈. 골짜기에는 이렇게 눈이 내려 온통 눈나라를 만들었다. 내리는 눈은 그저 저만 내리는 게 아니고 세상의 온갖 소음도 가슴에 품고 함께 내렸는지 고요...만이 골짜기에 가득하다. 주말.. 남편의 생일기념으로 친구들과 여행중에 잠깐 들른 골짜기에서 눈을 만났다. 도시생.. 2007. 1. 29.
겨울 골짜기 다음 농사가 걱정스러울 만치 겨울이 너무 따듯하다. 그래도 골짜기 음지로는 겨울 맞다고 이렇게 잔설이 남아 있다. 그 눈위로 작은 짐승들의 발자국 흔적이 보인다 아마도 산토끼나 고라니가 아니었을까...? 적막강산이었을 골짜기가 그래도 저녀석들의 놀이터 노릇으로 조금은 덜 슬쓸했을거란 생.. 2007.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