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8 성질 급한 녀석.. 경칩 지난지가 며칠이나 되었다고.... 겨우 동면에서 깨어나야 될 시기에 성질 급한 골짜기의 산개구리들이 양지쪽 고인물에 산란을 했다. 개구리 우는 소리가 하도 요란해서 발걸음을 했더니 논둑에서 개구리들이 후다닥 물로 뛰어 든다. 다른 천적들이 나타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종족을 퍼뜨려야.. 2008. 3. 10. 봄은 오고 있다. 입춘이 지난지도 한참이고 우수..그 놈도 지나간 듯 하건만 그늘진 계곡엔 아직도 서슬퍼런 동장군이 웅크리고 도무지 떠날 기미가 안보인다 그렇지만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있는 갓 한 포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분명히 다시 살아나 노랗고 이쁜 장다리꽃을 피울 것을 알고 있다. 이미 말라 낙엽을 닮.. 2008. 2. 24. 눈 내리던 날.. 늘 그랬듯이 고요 그자체였다. 그곳은... 봄부터 내내 들락거리다가 이 한계절은 조금 쉬는 기분으로 , 저혼자 내버려 두고 있는 중. 그렇잖아도 쓸쓸한 골짜기 찾아드는 이 없어 너무 외로울까 눈이 내렸다. 이곳에 내리는 눈은 도시에서의 그것과는 사뭇다르다. 눈내린다 그리 소란 떨것도 없고... 그 .. 2008. 1. 14. 청미래덩굴 스산한 겨울산. 차라리 눈이라도 내렸으면 포근한 느낌이라도 전해 주련만. 지나치게 따뜻한 겨울은 우리에게서 너무나 많은 겨울낭만을 빼앗아 간다. 그 겨울산을 위로코자. 깊은 겨울까지도 청미래덩굴이 바래지 않은 색으로 풍경 하나를 만들고 있다. 그 짙푸르던 여름날의 기억은 흔적조차 찾을.. 2007. 12. 27.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