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8 특급 새둥지. 얘들은 하필 내 물뿌리개 속에 집을 지었다. 겨우내 쓸일 없던 물건이라 창고 안에 슬쩍 던져 놓았었는데 이제 요긴하게 쓸때가 되어 들어 올리려니...느낌이. 건드리기만해도 굴러 떨어질거 같다고 울서방 옆기둥에 붙들어 매 놓았다. 참..나 물뿌리개 써야되는데 어쩌냐니까 딱 한마디. 하나 사!! 그.. 2008. 5. 5. 이맘때가 되면.. 늘 이맘때가 되면 골짜기가 온통 꽃으로 가득찬다 숲도 지금이 일년 중 가장 이쁠때이고 너무 짙은 초록으로 변하기전 여린 연두빛 그늘이 남아 있고 나무 그늘 적당히 드리운 곳으로는 산나물과 이름 모를 야생화가 어우러져 피어 있어 어디를 가도 참 보기가 좋다. 해마다 보게 되는 풍경이지만 볼.. 2008. 4. 30. 할미꽃 이른봄 무덤가에 수줍게 피어있는 할미꽃을 보고 그 이름이 어디에서 왔나 고개를 갸웃 했더니... 저 풀어헤친 흰 머리칼.. 참 옛사람들은 탁월한 작명가였음이 새삼 감탄스럽다. 도시에서는 화분에 한포기씩 심겨져 팔려나가고 있던데, 몇년전에 산자락에서 두어포기 옮겨 심은것이 이젠 제법 무더기.. 2008. 4. 29. 꽃대궐 이젠 절대로 외롭지 않아도 된다. 그리움도 막연하지 않고 아주 구체적인 것으로 이렇게 찾아왔다. 왜 봄이면 설레이더냐 허기사 설레임이 없다면 그건 봄이 아니지 이렇듯 천지간에 꽃으로 가득 들어차는데 더운피가 흐른다면 설레임이야 당연하겠지... 아주 잠깐 온세상을 다 갖으려는듯 한꺼번에 .. 2008. 4. 15. 이전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