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57 작고 여린... 미나리 아재비 숲근처 물가에 이맘때면 볼 수 있는 풀/꽃 아는 척 안해도 알아서 피고 지고...의연하다. 고 놈...참. 작은 올챙이로 인사를 나눈지가 엊그제 같은데... 울음소리도 우렁차게 골짜기를 채운다. 봄 가뭄에 혹여 물이 말라 부화하지 못할까봐 일부러 계곡의 물을 대주며 기다렸었다. 논가장.. 2006. 6. 23. 내 골짜기 영역표시와 아울러 안녕을 비는 솟대 키 큰 , 가녀린 놈 하나 세워 놓은 것이 못내 안쓰럽더니 지난 가을 남편이 키작은 놈 두개를 가즈런히 세워 놓았다. 저희끼리 도란 도란 외로운 골짜기를 지키고 있겠거니..... 내 골짜기의 시작. 고구마 밭에서 내려다 보니 꼬부랑 저 길로 정든이가 찾아 올 것 같.. 2006. 6. 22. 초여름 부추..정구지 토종이라고 오래전 친정어머니께서 외가에서 옮겨온 것을 몇포기 분주해 심었더니 이제 제법 밭을 이룬다 옥수수. 사부님이 내어놓은 모종을 얻어다 심은 것. 대궁이 굵어진 것이 열매가 곧 열릴 수도 있다는 신호? 올해도 어김없이 주렁 주렁. 처음으로 비닐을 씌우고 심었더니 줄기밑.. 2006. 6. 21. 자연으로 돌아가기/윤세영 자연으로 돌아가기. 겨우 마흔아홉 이라 표현한 지난달 편집장의 글에 대해 유난히 반응이 많았다. 여자 나이 마흔아홉이 만천하에 공개해도 좋을 만큼 당당한 나이인 줄 몰랐다며 이제까지 나이에 주눅 들었던 독자들의 애정 어린 호응이 있었다.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월이.. 2006. 6. 21. 인동초 금은화.. 흰색으로 피었다가 노란색으로 변해서 이름도 그러하다던가. 내가 찾기 전부터 늘 그 골짜기에 있었으련만, 그저 잡초로 알고 내버려둬 남편의 예초기를 피하지 못했던듯... 올 봄부터 자생하는 식물들에 관심을 갖고 따로 살피니 이렇듯 꽃을 피워서 답례를 한다. 전직 대통령 한 분이 좋아.. 2006. 6. 21. 낯선 ...(잔대?) 도라지 밭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놈. 잎사귀 모습을 보아하니 범상한 것은 아닌 거 같은데... 확인 할 길은 없지만 잔대가 아닐까? 사진으로만 보아와서... 기다렸다가 꽃이 피면 확실히 알 수 있겠지. 한해 한해 지나며 내 눈도 틔어서 이것 저것 자생하는 식물들을 알아 보게 되는 것 같다. 제발 잔대.. 2006. 6. 20. [스크랩] 잔대 사삼(沙蔘)·딱주·제니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뿌리가 도라지 뿌리처럼 희고 굵으며 원줄기는 높이 40∼120cm로서 전체적으로 잔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거의 원형이나 꽃이 필 때는 말라 죽는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3∼5개가 돌려나고 꽃줄기에 따라 잎의 모양과 크.. 2006. 6. 20. 앵두 붉디 붉은 구슬...앵두 보기만해도 입안 가득 신침이 고이는. 작년에는 겨우 몇알 열리는 시늉만 하더니 한해 사이에 이렇게나 많이 열렸다. 앵두 같은 입술이라더니... 이런 입술을 보고도 동하지 않는 남정네가 혹여 있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노릇이겠다... 알알이 꿰어 목걸이로나 만들어야 하나... .. 2006. 6. 20. 강원도 양구.. 어~디 우중불사 토요일 새벽 시댁형님들과 함께 강원도 양구 방천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한참을 더 가야하는 오지에 낚시여행을 다녀왔다. 다섯째 시숙께서 여러번 가보셨던 곳으로 산좋고 물맑은 곳이라고 가족 모두를 이끌고 가셨다. 도착시간을 미리 알려 주었더니 낚시터에서 아저씨 한 분이 모터 보드.. 2006. 6. 14. 이전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2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