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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단호박7

무 씨를 넣다. 태풍이 지나가며 비가 내려서 남편이 김장채소 심을 밭에 비닐을 씌웠다.전에는 김장채소는 비닐멀칭을 안하고 그냥 심고 풀을 몇 번 매주었는데날씨가 하 수상하니 지금부터 나오는 풀도 무서워서 그냥 비닐을 씌웠다.올해는 대폭 줄여서 배추는 백포기 심을 예정이고무와 알타리 쪽파 청갓을 적당량...^^   오늘 아침에 남편이 비닐에 구멍을 뚫어 주고나는 뒤따라가며 무씨를 넣었다.줄뿌림을 해서 몇번 솎아 주며 북도 주고 그랬었는데올해는 그냥 얕게 두둑을 짓고 점파종을 했다.세 알씩..한 알은 벌레가 먹고 또 한 알은 새가 먹고 나머지 한 알은 내 몫.그래서 세 알 씩 심는 거라고 하더라...ㅎ  지난번에 심었던 당근은 한 개도 발아가 되지 않았고뿌리갓 역시...너무 더운 탓.그래서 다시 당근은 몇 줄 다시 씨를 뿌.. 2024. 8. 22.
덥다는 핑계 고양이 못올라오게 올려 놓은 화분 중에 초화화가 있는데매일 피고 지고 창가를 환하게 해주고 있다.오늘은 남편이 무슨 꽃이 저렇게 가는 줄기에 이쁘게 폈냐고...십수년을 기르던 꽃인데 이제사 눈에 들어 왔나 보다.고양이 덕분에(?)창가에 두니 나도 수시로 꽃을 보게 된다.  우리 고유종 무궁화다.흔한 색이면서 친근감이 드는 우리꽃이다이 골짜기에 터를 정하고 주말에만 오고 갈때 도시의 아파트에 있는 무궁화나무에서 씨를 받아 심었는데 이제는 아주 큰 나무가 되었다.고목으로 키울 작정을 어린 나무일 때부터 했었다.외대로 키워 고목이 되어 꽃이 피면 그도 볼 만 하겠다 싶어서...우물가 옆에 심었는데 점점 자라니 그 주변으로는 그늘이 져서 사실 아무것도 심을 수가 없게는 되었는데 그래도 굳건히 잘자라기를 바란다... 2024. 7. 30.
.덥고 습한 날씨. 흰플록스 우중에 흰플록스가 피었다. 분홍의 플록스보다 화기가 조금 늦지만 훨씬 귀티나고 이쁘다. 한번 꽃이 진 후에 기왕의 꽃잎을 떼어내 주면 다시 한번 꽃이 피는 기특함도 있다. 요즘 날씨가 영 그렇다. 삼복 염천에 더운거야 그렇다쳐도 동남아 날씨처럼 금방 해가 났다가 순식간에 구름이 와서 와르르르 소나기가 오고 비가 꼭 열대우림의 스콜같은...? 그리고 소나기 한줄기 지나 가도 절대로 시원해지지도 않는다. 나는 지금 제습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돌리고 있다. 장농문 다 열어 제키고 서럽장도 열어 놓고 에어컨의 제습 기능보다 좀 강력하게 제습을 해야 될듯 싶어서... 이 와중에 남편은 구들방도 눅눅하다고 군불을 지폈다. 때때로 습기 제거 차원에서 여름에도 불을 때줘야 구들이 안전하니까 해마다 여름에 불때는.. 2024. 7. 27.
고추도 심었고... 고추 모종 200포기 아주 가비얍게 심었다 남편은 구멍을 뚫으며 물을 주는 기구로 앞 서 나가고 나는 뛰 따르며 구멍에 모종 한 개씩 넣고 복토하고 까이꺼 일도 아니더라 ㅎ 고추를 줄여서 심다 보니 고랑이 두 줄 남아서 얼떨결에 한 고랑은 옥수수를 파종하고 나머지 한 고랑은 좀 이따가 녹두를 심을 예정. 뭐 안 심는 다고 법에 걸릴 일도 없구만 비어 두면 안될 것 같아 일단 뭐든 심고 본다. 고추는 생존용이고 여기 두 세포기씩 심은 것이 정작 제일 재미 진다 가지 두 포기 아삭이 고추 두 포기 파프리카 적.노랑 각각 두 포기씩. 피망도 두 포기 꽈리 고추 두 포기 청양고추 세 포기 방울토마토 다섯 포기 짭짤이 두 포기 일반 토마토 세 포기...ㅎㅎ 여름 내내 내가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 할 곳. 그야말로 .. 202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