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는 온통 풀투성이..
오늘도 남편은 풀과의 전쟁 중...
절대로 승리 할 것 같지않은 무모한 그 짓을 쉬임없이 해야하는 ....
제초제의 유혹을 굳세게 뿌리친 댓가는 언제나 너무도 혹독해서
하루종일을 예초기를 등에 업고 지내야만 한다.
가끔은
베어내야 할 것과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이 구분이 안되어서
힘들게 일한 남편에게 칭찬 대신 눈흘김을 보내야 하는 난감함이 나를 곤혹스럽게 한다.
저 곳은 들깨를 심으려고 두둑을 만들고
비닐까지 씌워 놓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고랑에 난 풀이 저 정도이다.
돌아서면 한뼘씩 자라는 장마철 풀을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어쨋든
남편의 수고로 대~충 풀을 정리하고 들깨를 심었다는 풍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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