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돌느티나무캠핑마을12 그러거나 말거나 초록... 비닐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샐러드용 채소들.세상 시끄럽거나 말거나 그저 초록...초록...이렇게 이쁘게 한겨울이 무색하게 잘 자라고 있다. 지난번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덧씌워 놓은 곳에서 로메인상추,적오크,적치마상추 세 가지 쌈채소가 잘자라고 있으니 당분간 채소는 실컷 먹게 생겼다.아직 극심한 추위가 오지 않기도 했지만 보온이 잘되니 계절을 잊은듯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김장할 때 간택 받지 못한 션찮은 배추를 짚으로 대강 묶어 놓았더니 그간 조금씩 속이 들었다.주말에 추위가 온다 해서 더는 그냥 둘 수 없어 한소쿠리 도려 왔다.속이 조금 들은 것들은 쌈으로 먹던지 다른 용도로 쓰고묶어주지 않아 봄동처럼 널부러진것과 성한 겉잎은 모아 끓는 물에 데쳐비닐팩에 소분해서 냉동에 넣었다.선짓국이나 우거지 갈.. 2024. 12. 11. 큰 일,작은 일, 나라의 큰 일은어리둥절 광란의 며칠을 구경꾼으로 지내고마을의 작은 일은오늘 드디어 그동안 준비해 오던 선돌 느티나무 캠핑마을의 준공식이 있었다.어제까지 날씨가 우중충했지만 오늘은 일기예보도 빗나간 행운의 맑음앞으로의 모든 일이 오늘의 날씨처럼 화창하리라는 예감. 마을법인이 설립되며 선돌느티나무 캠핑마을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어 영업을 할 예정이지만시에서 처음 추진했던 명칭이 선돌자연힐링마을이어서 오늘 준공식은시의 주관 행사인 관계로 처음 명칭대로 진행 되었다. 일단...오늘은 건물에 대한 준공식.비수기이기도 하고 아직 미진한 부분도 많고 마무리가 덜 된 관계로 정식 오픈은 한 두달 후가 될것이라는 운영위원회측의 예상. 공주시장및 시관계자와 마을주민들을 모시고 위원장님의 환영사. 영상물로 제작된 선.. 2024. 12. 6. 느닺없이 김장준비. 주말에 김장을 할까 했는데일기예보에 갑자기 비소식이 쭈욱 들어 있어서아침 일찍 배추를 따놓고 마을회관에 봉사가 있는 날이어서 남편에게 우물가로 옮겨 놓아 달라 말하고 다녀 와서 일단 소금물에 절였다.이러면 어떻게든 김장은 하게 되겠거니... 김치속 넣을 무도 뽑고 갓이랑 쪽파는 뽑아서 밭에서 아예 다듬어 가지고 올라 왔다.남편은 캠핑장 잔디 식재작업에 부역을 나가서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우니어차피 혼자서 할 일...마을형님댁에서 배추 열 포기 얻어 온 것은 남편 친구댁에 보내려고 우리 것 좀 쓸만한 것하고 따로 모아 놓았다.남을 주는 것은 어려워서 그래도 잘 된것으로 챙겼다.우리 것은 그냥 대~충 작거나 말거나 속이 좀 헐렁한 것으로 절여 놓았다. 오늘 이렇게 할 생각으로 엊저녁 늦게 호박을 손질해 놓.. 2024. 11. 13. 가을...국화 소국이 몇가지 피고 있다.해를 지나며 이쁘고 귀하다 싶은 종류는 자연 소멸 되고상대적으로 강인한 것들만 남는 듯 싶다.가을비 내렸고 곧 기온은 떨어질거라 하니 얘들도 좀 바쁘게 꽃을 피워야겠다. 이번 가을은 단풍도 늦고 도무지 가을스럽지 않다 싶었는데그래도 요며칠 멀리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고집앞의 단풍나무와 화살나무에도 조금씩 단풍이 내려 오고 있다.대부분은 날씨가 하 수상해서 단풍도 들지 못하고 그냥 말라 떨어질 것 같기도 하다. 호박 심었던 밭을 갈아 유채씨를 훌훌뿌려 놓았더니묵은 씨앗이었음에도 용케 싹이 나고 있다.풀대신 그래도 꽃이 피면 나으려나 하고 대충 갈은 밭에 함부로 뿌렸는데...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먼저 자라서 풀을 이기기를 바라고 있다 오전에 마을 공동작업이 있었다.캠핑마을 .. 2024. 11. 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