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05 미레도 덥다 에어컨 바람 나오는 맨바닥에 길게 드러 누웠다.집안에서 주로 있으니 미끄러울까봐 발바닥에 난 털만 비리깡으로 다듬어 주었다.시골개가 어울리지 않게 발톱이 길어서 조금씩 깍아 주고 있다.여차해서 조금 더 깍으면 피가...왜 쓸데없이 발톱에까지 혈관이 뻗쳐 있나 모르겠다.오뉴월 개팔자가 상팔자라고는 하나 털옷을 입고 있으니 그 더위는 사람 보다 더 하겠다. 말로만 듣던 납작복숭아를 실물 영접했다각종 신기한 것들을 다 심어 가꾸는 영란씨네서 이 귀한 것을 보내 왔다.이른 아침 영란씨 부군께서 부러 이 골짜기까지 가져다 주신 것.덕분에 마침 와 있던 아들내미도 먹어 보고나중에 여행에서 돌아 온 남편과 친구들 접대에도 내 놓고 아주 자알 먹고 아직 몇 개는 내 몫이다 하고 남겨 두었다. 절로 난 마편초를 모.. 2024. 8. 19. 하루 일과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고양이와 춘배 밥을 주고밭에 내려가 가지고추,오이,참외를 따왔다.너구리가 은덕을 베풀듯이 익은 참외를 안 건드려서...^^ 오늘의 내 과업 파밭의 풀을 뽑는 일과 수선화 밭에 난 천일홍을 구하는게 오늘의 목표다따라나온 미레가 보초를 서고...길섶으로 심은 천일홍에는 남편이 제초제를 뿌려 후일을 기약하기 어렵고수선화와 이모작을 하는 곳에도 올해는 몇 포기 안되어서종자 보존 차원에서라도 우대를 해야 되어오늘 아침 작정을 하고 풀을 뽑았다.어느 정도 풀은 정리를 했는데 마지막에 벌레가 눈두덩이를 물어서 아주 볼 만하게 되었다 ㅎ 풀속에서 툭! 튀어 나온 개구리 미레는 지가 개구리를 잡겠다고 펄쩍 펄쩍 함께 뛰어다니고... 남편이 김장밭 장만을 하고 있다.2박 3일인지 3박 4일인.. 2024. 8. 16. 오늘은 말복 내일은 광복 말복 기념(?)으로 남편이 잔디를 깍고 있다.뭔 일로 잔소리 하기 전에 스스로 예초기를 둘러 매고 나서더라.마당이 말끔해진 것을 알았는지 내일은 아들이 온다고 ...ㅎ애들 온다 하면 그제야 잔디도 깍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순서가 바뀌었다. 고양이들에게서 다시 찾은 창문앞 선반에 화분을 두니아침마다 눈호사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제라늄 붉은 색이 나의 아침을 생기 있게 만들어 준다.이미 밖은 땡볕,아침이라고 더위가 덜 한 것도 아니지만... 모녀 고양이즈이 에미를 꼭 빼닮은 애기고양이아침부터 해가 쨍쨍하니 그늘이라고 둘이 저러고 있다.저 애기고양이는 진즉에 젖을 떼었지만 가끔 매달려 젖을 먹더라..고양이는 은근 모성애가 강해서 아주 오래 젖을 먹이는 경우도 많이 봤다. 묵은 배추씨가 있어서 일단 모종을.. 2024. 8. 14. 들깨밭 폿트에 모종을 내어 심었던 들깨.그 여렸던 것들이 이제는 제법 들깨스러워졌다.일찍 심은 집들은 벌써 윗순을 두어번 잡아주기도 했다는데좀 늦게 심은 우리는 게으른 게 미덕이 되어 그 번거로운 작업을 아직 안하고 있다.마을 형님 께서 주신 우리 토종들깨를 심어서 키도 그닥 안클것이고 웬만하면 이대로 풀만 잡아 주며 가을을 기다려도 되지 싶다. 저 들깻잎을 따다가 삼겹살 구워 싸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ㅎ 수박넝쿨 걷은 두둑에 오이를 재벌 심었다.섶에 올린 오이는 끝물이라서 이곳에 그냥 바닥에 기어가며 크라고 심어 놓았다.여나믄 포기 되니 잘자라면 서리 내릴 때까지 따먹을 수 있겠다. 너구리를 피해 용케 제대로 익은 참외.올해 수박농사는 개갈이 안났고 참외는 아직도 덩굴이 무성하고 새로 열리는 참외도 .. 2024. 8. 1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5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