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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공소(집짓기)

찻상과 사다리

by 풀 한 포기 2018. 12. 1.






남편이 오랫만에 찻상하나를 만들었다

헛간에서 잘 건조시킨 느티나무를 잘라

여러날 손잘하고 다리를 달고 드디어 완성

느티나무의 무게가 있어 가벼이 들고 날 수 없는게 흠이지만

구들방 한켠에 두고 그 적당한 용처를 찾고 있다.


사다리

구들방을 들이며 화장실 윗부분의 공간을 높은 다락으로 만들어서

평소에 쓰지 않는 손님용이불따위를 넣어두려고 했는데

그야말로 다락같이 높아서 제대로 정리를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시골로 내려온 후 사다리를 놓아달라 졸라 드디어....


미관도 아주 무시할 수 없다보니

여러날 궁리끝에 소나무를 손질해서 만들어 붙였다

조금 보이는 것처럼 마음대로 오르내릴 수 없어 이불을 던지다시피 올려

엉망인데 이제 핑계가 없으니 

날잡아 잘 정리해야겠다.

그리고,

마음이 내키면 광목 한 폭 잡아 가리개를 해달야 할 듯,

한귀퉁이 수라도 놓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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